지난 23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소의 주최로 한국청소년정책학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회는 약 30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정치외교/사회문제/과학기술/인류문제/교육/청소년/환경 등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거의 처음으로 청소년의 주도로 정책에 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오전에 진행된 1부에서는 논문 발표 희망자의 논문 발표와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장 이광형 교수의 미래학 강의가 있었다. 필자는 이광형 교수의 미래학 강의를 들어보았다.
강의는 미래학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미래를 살아갈 세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혜림 학생의 경우, 청소년이 미래에 가져야 할 자세와 세워야 할 계획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2부에서는 각 세션 별로 나뉘어서 한 가지 정책에 대해 탐구하고, 어느 정도 연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탐구 과정에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 멘토링&강연 교육기부 봉사단의 멘토들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정치외교 세션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 ‘청소년의 정치 참여’에 대해 연구했으며, 과학 세션은 ‘과학 발전과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주도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청소년이 주축이 되어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을 듯 싶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을까? 또, 참여하고 난 뒤 소감은 어떠했을까? 몇몇 학생을 인터뷰해 보았다.
무학여고 1 윤현진
Q.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평소 외교관이 꿈이어서, 관련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다. 또, 청소년이 주도로 진행되는 포럼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참여하고 싶었다.
대일외고 1 최요한
Q. 참여한 후에, 소감이 어떤가?
논문 발표에 참여했는데, 발표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전문가가 참여해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인천원당고 1 전채원
Q.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청소년이 의견을 표출할 기회가 적었는데, 내가 주체가 되어서 의견을 표출하고 싶어서 참여했다.
상일미디어고 2 박정호
Q. 참여한 후에, 소감이 어떤가?
다른 청소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청소년이 의견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부산다대고 2 손영민
Q.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세션이 있는 학술회가 있는 것을 우연히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되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전북외고 1 정서형
Q. 참여한 후에, 소감이 어떤가?
정책 탐구 시간에 멘토가 도움을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 보니 깊게 알 수 있었다.
16기 이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