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교육이야기

외국의 특별한 교육

작성자
최린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교육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마 이 교육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 같은 주입식 교육에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입식 교육은 원래 중세 가톨릭교회에서 개인적인 교의를 무시하고 그 누구에게나 똑같은 지식을 주입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주입식 교육은 정해진 지식 그 자체를 학생 개인의 성향과 적성, 희망 진로 등을 무시하고 정해진 구체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학교 중심, 교사 중심, 교과서 중심으로 형식상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이 주입식 교육에 반감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입식 교육은 학생의 미래 생활에 아무 관계가 없을 희망하는 진로 이외의 지식을 무조건적으로 채워 넣습니다. 물론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해도 배워 놓는다면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나중에 공부한 그 내용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강제성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입식 교육은 교사 중심의 교과서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에게 알맞은 학습법으로 수업을 받기 어려워 모든 학생들이 공통된 학습 효과를 받기 어려우며 학생의 자발적인 수업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고 스스로만의 능동적인 활동을 억압할 수 있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흥미를 무시한 교육 형태라서 알맞은 잠재 능력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워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교육은 어떨까요? 먼저 핀란드의 차별 교육입니다. 핀란드는 교육의 주된 목표로 남과 경쟁하지 않는 교육,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과 함께 차별 교육을 내걸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차별을 통해 아이들 사이의 실력 차이를 좁혀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학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경우 다른 학생들과 같은 수준이 될 때까지 학생을 따로 공부시킨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잘하는 학생에게 중점을 둡니다. 그러나 핀란드에서는 한 명의 아이도 낙오시키지 않기 위해서 교육을 실시합니다. 기회를 주기 위한 평등을 위한 핀란드의 교육 방식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프랑스의 교육입니다. 프랑스의 교육제도는 1789년 프랑스 혁명 정신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교육은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각 개인의 사고 능력과 판단 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의 자유, 무상 교육, 무종교 교육, 의무 교육 자격과 학위의 국가 관리 등 5대 원칙 아래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입식 암기식 위주의 교육은 피하고 학생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교육 방식으로 대입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바칼로레아는 1808년 나폴레옹 시대부터 시작된 프랑스의 국가의 시험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 졸업 시험이면서 동시에 대학교 입학시험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칼로레아는 암기식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깊이 생각하게 하는 논술형 문제들이 출제되는 시험입니다. 프랑스어·역사와 지리·수학·철학·외국어는 공통 가목이고, 해당 전공 분야에 따라 추가로 과목을 선택하여 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절대 평가 제도로 20점 만점에 10점만 넘으면 합격이고, 합격한 학생은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칼로레아의 시험 문제를 살펴보면 대부분 그 해의 이슈가 됐던 사회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문제를 제시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 천안문 사태가 있었던 1989년에는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나왔고, 이민자 폭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2006년에는 ‘특정한 문화의 가치를 보편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와 같은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이외에도 1993년에는 ‘모든 사람은 존중해야 하는가?’, 1996년에는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2000년에는 ’타인을 심판할 수 있는가?‘, 2015년에는 ’개인의 의식은 그가 속한 사회의 반영일 뿐인가?‘라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이 시험을 만든 목적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수동적인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 못하는 학생을 가려내고 탈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학생을 합격시켜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칼로레아라는 시험의 목표입니다.

교육에는 답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알맞은 교육 방식을 찾아서 실력을 증진시키고 노력하여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조금 바뀌었으면 하는 문제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친 주입식, 암기식 교육 방식이나 지역이나 부모의 재력에 따라 다른 기회나 정보의 제공이라든지 사교육 등과 같은 문제들 말입니다. 모든 문제가 바로 해결되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씩 사회에 변화가 생기면서 청소년들에게 평등한 교육 환경이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네이버 한샛 블로그, 네이버 일사모회장 블로그,
네이버 초록손이 블로그
17기 최린 기자
작성일
2017-10-15
공공누리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청소년정책과
  • 문의처 032-440-2923
  • 최종업데이트 2023-08-23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