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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뇌사상태와 식물인간, 무엇이 다를까?

작성자
이규리
식물인간과 뇌사상태, 우리는 이 두 단어의 의미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식물인간 상태와 뇌사상태,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식물인간 상태란 대뇌의 기능은 정지되었으나 자발적으로 호흡하면서 맥박과 혈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이다. 즉, 뇌간의 생명 중추 기능은
살아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희박한 가능성으로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뇌사상태란 전체 뇌의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손상되면서 뇌간의 생명 중추 기능도 상실된 상태이다. 뇌사상태에서는 식물인간 상태와 다르게 자발적인 호흡이 불가능하므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호흡과 심장박동을 일시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심장이 결국에는 정지하고 사망에 이른다. 그러므로 식물인간 상태에서 보이는 무의식적 반사 반응 등을 뇌사상태에서는 볼 수 없다. 정리하여 쉽게 말하자면, 식물인간 상태는 인간의 뇌 중 대뇌의 기능만 정지되었을 뿐이므로 스스로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고, 뇌사상태는 전체 뇌의 기능이 손상되어 자발적인 호흡이 불가능하여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생명을 연명하는 상태인 것이다.

식물인간 상태와 뇌사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였으니, 이번에는 식물인간 상태와 뇌사 상태의 경과를 알아보자. 식물인간 상태가 되면, 기본적인 생명 유지 기능은 살아 있지만 보통 평균 생존 기간이 1~2년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가 결국 사망하는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폐렴 등의 감염 경우가 대표적이다. 장기적으로 자발적인 움직임 없이 누워 지내야만 하므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뇌졸중으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가 된 환자들은 여러 가지 지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런 지병이 악화하여 사망할 수도 있다. 식물인간 상태와 달리 뇌사 상태가 되면 심장 박동이 유지되고 있어도, 즉 심장 박동을 유지하려는 어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길어야 2주 이내로 심장 박동은 결국 멈추게 되어있다. 그래서 뇌사상태인 환자들은 깨어날 수는 없지만, 기계에 의해 장기가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장기 이식을 하여 자신의 희생으로 여러 목숨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독자가 "뇌사상태랑 식물인간 상태가 무슨 차이야?"라는 질문을 받는 상황이 왔을 때 당당히 답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기사를 마무리하겠다.


사진 출처 :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1393406&cid=47339&categoryId=47339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1692755&cid=49044&categoryId=49044

참고내용 출처 :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2411343&cid=51616&categoryId=51616

http://www.hansung.ac.kr/web/rokmc/511713?p_p_id=EXT_BBS&p_p_lifecycle=0&p_p_state=normal&p_p_mode=view&p_p_col_id=column-1&p_p_col_count=1&_EXT_BBS_struts_action=%2Fext%2Fbbs%2Fview_message&_EXT_BBS_sCategory=&_EXT_BBS_sKeyType=&_EXT_BBS_sKeyword=&_EXT_BBS_curPage=12&_EXT_BBS_messageId=357756

19기 이규리 기자
작성일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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