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과 연계해 열린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성과보고회가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시·체험 부스와 공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인천 청소년들의 국제교류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성과공유존에서는 인천 특화 학생 체험형 국제교류 37개 사업의 결과물이 전시됐으며, 글로벌 청소년 통일캠프, 인천-재외동포 학생 국제학술문화교류, 학생주도형 국제교류 아카데미 등 12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현장을 찾은 학생과 시민들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을 통해 국제교류의 의미를 느꼈다.

성과발표회는 인천예일고 ‘인세인(INSANE)’과 인천고잔고 ‘제스트(ZEST)’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탐방단의 성과 보고와 체험 수기 발표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배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진심 어린 언어로 전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작성자인 본인도 이번 한중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상하이를 직접 다녀왔다. 중국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고 활동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 가는 과정에서, 교류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진정한 ‘배움’이라는 사실을 느꼈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하며 생긴 공감의 순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세계로배움학교가 학생들이 인천을 넘어 세계로 성장하는 진정한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읽걷쓰 실천교육을 기반으로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