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능 영어 과목은 지금동안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되어왔다. 하지만 실제로 수능 영어는 실제 영어실력을 보여주는 시험일까?
수능 영어 문제를 보면 긴 지문과 복잡한 문장 구조가 대부분이다. 단어의 의미를 아는 것보다,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고 정답을 찾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능력보다 문제 풀이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는 말도 있다. 또, 학원과 학교에서는 문제를 더 빨리 풀기위해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대신 전부 풀지않고 빠르게 답을 알수있는 방법만 가르치기도 한다.
실제로 일부 원어민들도 수능 영어 문제를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일상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나 지나치게 긴 문장이 포함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험이 실생활 영어와는 꽤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영국인 유튜버 ‘영국남자’의 영상 중 수능 영어를 영국 고등학생들이 푸는 영상이다. 원어민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학생들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 단어와 문장 표현들이 너무 이상하고 해석이 잘 안된다‘ 고 말했으며, 수능 1번문제를 9명중 2명만 맞추기도 했다. 영국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말로는, ‘이 정도 수준의 영어 지문을 읽으려면 대학에서 영어전공을 해야한다’ 라고 말했다.
수능 영어는 말하기나 듣기보다 문법 중심으로 구성된 평가 방식 역시 지적되는 부분이다. 한국 영어교육을 보면, 영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이지만 시험에서는 정답을 고르는 문제 풀이 형태로만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수능 문제는 일정한 기준과 형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문제들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