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내 설탕 함유 실태

우리가 먹는 식품에는 항상 원재료명과 영양정보를 기재한 표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원재료명에는 말 그대로 제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 식재료가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 기대되어 있죠. 특히 음료수나 초콜릿, 빵 등을 보면 항상 설탕이 빠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일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아니기에 앞쪽에는 거의 기재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식품에 함유된 설탕이 원재료표에 적힌 것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것을 알고 계셨나요? 단맛을 내는 성분을 ‘당’이라고 하는 것을 대부분 아실 겁니다. 보통 설탕으로서 당이 식품에 들어가지만 이 당은 설탕으로만 식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액상과당, 물엿, 포도당 등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설탕을 포함한 식품에 함유된 모든 당을 우리가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이 되겠죠.

그렇다면 몇 가지 예를 들어 식품내 당 함유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예1) 가나다라 초콜릿

편의점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네모난 모양의 초콜릿입니다. 저도 초콜릿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먹곤 하죠. 이 초콜릿의 원재료명을 나열해보자면

설탕,혼합분유(전지분유,코코아매스),코코아버터,코코아매스,유당,식물성유지,레씨틴,합성향료

여기서 유당은 포유류의 젖 속에 들어있는 당류를 말합니다. 코코아매스는 카카오 콩을 볶아서 빻으면 코코아 버터와 함께 나오는 물질입니다. 우리는 이 코코아매스에 설탕을 포함한 각종 당류와 색소를 첨가해서 초콜릿을 만듭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초콜릿도 아니죠. 초콜릿의 맛을 흉내낼 뿐입니다. 실제 초콜릿에서 그렇게까지 단 맛이 날수도 없습니다.

이렇듯 저희가 자주 먹는 초콜릿에도 굉장히 많은 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2) ㅋㅋ 콜라

콜라는 모두가 즐겨 먹는 음료입니다. 달달하고 톡 쏘는 맛이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죠. 이 콜라는 어떤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까요?

정제수, 물엿, 설탕, 기타과당, 이산화탄소, 인산, 천연향료, 카페인                                                                                   

사실 콜라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도 그 설탕보다도 물엿이 더 많이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기타과당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기타과당은 여러 가지 많은 당들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콜라에 들어가는 재료의 비율은 일급기밀이라고 하여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림해 보자면 아마 전체 용량이 30%가 설탕과 각종 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톡 쏘는 설탕물이네요. 콜라는 한 캔만 마셔도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을 넘는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빵집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먹기 간편한 빵들도 전체 용량이 20% 가까이 되는 당을 함유하고 있다는 뉴스의 보도 자료가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특히 청소년들이 즐겨 먹곤 하는데 성장기에 과다한 당 섭취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당 섭취를 줄여야만 합니다.예를 들어, 1일 캔 음료 섭취를 1캔 초과로 하지 않거나 , 콜라나 사이다 등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 대신 설탕이 적게 들어간 이온음료나 탄산수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고, 늦은 밤이나 저녁 식사 이후에는 가공식품이나 달콤한 식품을 피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몸을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지켜야 합니다.

단맛을 내어 미각의 만족을 주지만 그만큼 몸에 해로운 설탕입니다. 잠깐의 만족보다는 장기간의 건강을 생각하여 섭취를 최소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