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맴” 매년 여름철 우리의 반가운 손님인 매미의 소리이다. 하지만 최근 매미의 울음소리 때문에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매미의 소리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그 예시이다. 그렇다면 이 매미들은 왜 우는 것일까? 또, 왜 올해에 유독 피해가 많아졌을까?
매미가 우는 이유는 매미의 수컷이 종족번식을 하기 위해서이다. 소리가 크면 클수록 멀리 있는 암컷에게 구애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수컷들끼리 더 크게 우는 소리를 내기 위해 경쟁을 하게 된다. 따라서 매미가 지속적으로 울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매미의 울음소리에 의한 피해가 올해 유독 많아졌을까? 그 이유는 매미가 울음소리를 내는 환경과 관련이 있다. 매미는 변온 동물이며, 날이 더워지면 울음소리를 낸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열대야가 지속되고, 가로등과 같은 인공 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늘어나면서 매미가 밤에도 울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것이다. 즉, 인간이 초래한 일인 것이다.
우리가 매미 울음소리로 인해 받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빛 공해와 지구 온난화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도 빛 공해가 심하고 기온이 높은 도시에서는 매미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릴 가능성이 크다. 매미의 소음 공격을 막기 위해 빛 공해와 지구 온난화를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21기 기자 권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