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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故事

漫步于和平之岛——江华乔桐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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漫步于和平之岛——江华乔桐岛, 关于静好的时间与人

            ​평화의 섬 강화 교동도를 걷다, 고즈넉한 길 위에 스며든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


    过了桥,从江华进入乔桐岛的一瞬间,最先看到的是沐浴着秋日阳光的大片农田和原野。到处黄灿灿的,暖着人心,渲染着季节的韵味。秋天是乔桐岛这座和平之岛最为迷人的时候,悠悠地穿行在市场、乡校和花园中,便能够和着清风感受到岛屿的故事沁入心田。

강화에서 다리를 건너 교동도에 들어서는 순간, 가을 햇살이 드리우는 논과 들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황금빛으로 물든 풍경은 걷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며,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계절의 깊이를 전해준다. 평화의 섬 교동도는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 느린 걸음을 따라 시장과 향교, 정원을 거닐다 보면, 섬이 품은 이야기가 바람결에 스며들듯 마음에 와 닿는다.



大龙市场,时间驻留的痕迹

乔桐岛的第一道关门自然是大龙市场。这个位于乔桐大桥附近的市场有种不同于别处的氛围,因为它见证了流离失所的人们所度过的生活与经历的痛苦。大龙市场最初是韩国战争爆发后从黄海道延白地区避难而来的人们仿照故乡的“延白集市”建立的,所以至今仍封存着不少二十世纪七八十年代的岁月痕迹。

胡同里连成排的老招牌和壁画,还有年代久远的照相馆和理发店、剧场建筑,仿佛都在告诉来访者,定不让其虚此“时光之行”,三三两两居民坐在商店前的小椅子上谈笑风生的画面也犹如电影镜头般熟悉和自然。一路上议价声不绝于耳,刚刚炸出锅的麻花香和油香不时牵绊着行人的脚步。

    秋季的大龙市场更是特别。摆放在市场入口的菊花盆栽和红透的枫叶相映成趣,给市场增添了更多季节色彩与氛围。行走在此间,看背井离乡之人的生活缩影,嗅着秋日的味道,心中不免泛起阵阵涟漪。

시간의 흔적이 머무는 대룡시장

교동도의 첫 관문은 단연 대룡시장이다. 교동대교를 건너 조금 더 들어서면 맞이하는 이 시장은 다른 어떤 곳과도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실향민들의 아픔과 삶이 배어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연백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고향의 ‘연백장’을 본떠 만든 곳이 지금의 대룡시장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1970~80년대의 시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정취가 가득하다.

시장 골목에는 옛 간판과 벽화가 줄지어있고, 오래된 사진관과 이발소, 낡은 극장 건물까지 남아 있어 ‘시간 여행’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상점 앞에 놓인 작은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정겹다. 걷는 내내 들려오는 흥정 소리, 갓 튀겨낸 꽈배기 냄새, 고소한 기름 냄새는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가을의 대룡시장은 더욱 특별하다. 시장 입구에 늘어선 국화 화분과 붉게 물든 단풍잎이 시장의 정취와 어우러져, 계절의 무드를 한층 더 진하게 만든다. 실향민의 삶이 깃든 역사의 공간에서 가을의 향기를 더해 걷는 길은, 여행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乔桐乡校,幽静的学习氛围与的心情

走出市场街再走一会儿,便到了幽静的乔桐乡校所在地。

乔桐乡校是朝鲜时代建造的传统地方教育学校,在数百年的时间里承担着教授青少年学识与礼节的角色,乡校以乔桐岛宽阔的原野为背景,本身就是一道古韵十足的风景线。

内部至今保留着大成殿、明伦堂、东斋与西斋等典型的乡校建筑规制,直观传递着庄重典雅的传统美。入口处古木垂荫,轻松伴送鸟鸣,更添幽寂之意,让人不难想象昔日儒生们缓步同行、探讨学问的画面。

秋天的乡校更是如此。庭院古树的叶子逐渐更色,落叶随风飞舞,轻轻落在脚边,走过数百年岁月的殿阁在秋日氛围的渲染下用更为深沉、厚重的方式叙述着历史,使得乡校漫行变成了“时光学习之旅”

고요한 마음, 교동향교에서 배움의 숨결을

시장길을 지나 조금 더 발길을 옮기면, 고즈넉한 교동향교가 기다린다. 교동향교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을 위해 세워진 전통 향교로,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예절을 가르친 곳이다. 교동도의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자리한 향교는 그 자체로 고풍스러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대성전과 명륜당, 동재와 서재 등 전형적인 향교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단아한 전통미를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오래된 고목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바람이 살며시 불어오는 가운데 새소리가 들려와 더욱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 서 있으면, 마치 과거의 유생들이 학문을 토론하며 걸음을 옮기던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특히 가을의 향교는 한층 더 고즈넉하다. 향교 마당에 서면 고목나무 잎사귀가 하나둘 색을 바꾸고,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이 발길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수백 년 세월을 간직한 전각과 어우러지는 이 가을 풍경은 역사가 전해주는 울림을 더욱 깊게 한다. 교동향교를 걷는 순간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시간을 배우는 경험’이 된다.




花开花园,在繁花与远眺中小憩

花开花园是乔桐岛徒步之旅不可错过的一道风景。园如其名,四季花开绚烂,生机盎然。进入花园后,脚步会不由自主地跟随季节变奏出来的风景移动:春季郁金香与大字杜鹃争奇斗艳,夏季清新绿植笼盖步道,秋季菊花与秋英点缀小径,冬季雪花充当花园主角。

花开花园的魅力不止于此。登上瞭望台,一眼便可瞭望朝鲜延白平原与落日浸染、如诗如画的江华前海,并由此理解乔桐岛被称为“和平之岛”的深意。

花开花园自2023年开园以后,在短短两年内记录了超100万人次的访客量,成功晋升为乔桐岛的旅游名片。园内常年举行各种文化活动与体验项目,为男女老少增添欢颜。秋天的花开花园美得让人心醉,菊花与秋英沿路盛开,落霞于金黄色原野的另一头造就绝美景致,与随风摇曳的芒草田共同成全着乔桐岛的秋日风光。

꽃과 전망이 만든 쉼, 화개정원

교동도의 걷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화개정원이다. ‘꽃이 피는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과 정원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정원으로 들어서면 계절마다 변주되는 풍경이 가장 먼저 발길을 붙든다. 봄에는 형형색색 튤립과 철쭉이 가득 피어나고, 여름에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산책로를 덮는다. 가을이면 국화와 코스모스가 길을 수놓고, 겨울에는 눈꽃이 정원의 풍경을 완성한다.

무엇보다도 화개정원의 매력은 단순한 정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연백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석양이 물드는 강화 앞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 풍경은 ‘평화의 섬 교동도’라는 이름을 더욱 깊이 실감하게 만든다.

화개정원은 2023년 개장 이후 불과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교동도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을의 화개정원은 그야말로 절정이다. 국화와 코스모스가 길을 따라 가득 피어나고, 노랗게 물든 들판 너머로 저무는 석양이 장관을 이룬다. 붉은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밭은 교동도의 가을을 온전히 품은 풍광이다.


    大龙市场朴实无华的烟火气、乔桐乡校静默无言的历史,还有花开花园绚丽多彩的繁花与景致,让漫步乔桐岛变成了“感受静好岁月之旅”。金色流淌的平原与落叶堆积的胡同,赤霞映照下的海面,似乎都在证明“和平”一词与秋日乔桐岛的契合度。放慢脚步,细细品味着周遭的一切,纷乱的心绪便不觉间沉淀,只有岛屿传递的温度直抵内心深处。

대룡시장의 소박한 삶의 향기, 교동향교의 고요한 역사, 화개정원의 활짝 핀 꽃과 풍경. 교동도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곧 ‘평화와 시간을 함께 걷는 경험’이다. 황금빛 들판과 낙엽 진 골목길, 저녁 노을에 물든 바다. 가을의 교동도는 ‘평화’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린다. 천천히 걸음을 내딛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섬이 건네는 위로가 마음 깊이 스며든다.




2025江华花开花园庆典

时间:10月25~26日上午10点~下午5点

地点:江华乔栋面花开花园一带

内容:开幕宣言、庆祝表演、跳蚤市场、体验角、街头表演等


2025 강화화개정원축제

일시 : 10월 25~26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 강화 교동면 화개정원 일원

내용 : 개막 선언 및 축하 공연, 플리마켓, 체험 부스 버스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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