连接学生与世界的桥梁, 仁川大学图书馆与情报学系教授 王琳
학생들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왕린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这里是洋溢着活力、热情与希望的地方——大学。走进仁川大学校园,映入眼帘的是为上课而忙碌奔走的学生,三三两两谈笑的学生,以及专注于笔记本电脑前学习的学生。大家正朝着自己描绘的未来和梦想奋力前行。而在他们身边,总有教授们从各个方面给予支持,帮助这群如同新芽般的学生顺利融入社会。
在众多教授中,有一位格外引人注目,她的经历独特而特别。她就是仁川大学图书馆与情报学系的
王琳教授。她来自中国,学术领域横跨工程学、信息科学、设计以及文化研究。凭借这样的独特背景,她不仅授教于课堂,还积极投身于地方与国际社会、教育与产业,并在中韩之间发挥桥梁作用。王琳教授真心关爱学生,并在课堂之外同样践行这份爱。让我们一起走近她,倾听她的故事吧。
밝은 에너지, 열정, 희망이 피어나는 곳. 대학교. 인천대학교 교정에 들어서면 수업을 듣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학생들과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학생들, 노트북을 펴고 앉아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이 가득하다.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 새싹 같은 학생들이 우리 사회 속에 잘 적응하도록 다방면으로 돕는 교수님들이 있다.
그 가운데 조금은 특별한 이력이 눈길을 끄는 교수가 있다. 바로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왕린 교수다. 중국 출신으로 그의 학문 영역은 공학과 정보과학, 디자인, 그리고 문화 연구를 아우른다. 이처럼 독특한 배경을 지닌 그는, 단순히 강의실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국제사회, 교육과 산업, 한중 간의 다리 역할까지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교실 밖에서도 사랑을 실천하는 그녀. 왕린 교수의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心中萌发的教育者之梦
2008年,王琳教授第一次来到韩国。当时她正攻读博士学位,并参与一项国际联合研究。她在清华大学从事人机交互研究,与美国斯坦福大学开展合作项目。由于研究对象涉及韩国,因此她来到了韩国仁川。
“第一次来到韩国仁川时,城市的氛围给我留下了深刻的印象。那时让我印象最深的地方是松岛游园地。中国大多是平原,而松岛游园地一带的建筑却建在山坡上,看起来很有立体感。”
自此与韩国结缘的她,后来进入水原三星电子UX设计中心工作,积累了宝贵的工作经验,并与各领域专家合作开展研究。然而,她心中始终怀揣着一个梦想——成为一名教授。
“产业一线的经验固然宝贵,但我更向往能自由发挥思想、与学生共同成长的课堂。”
如今,她已是仁川大学图书馆与情报学系教授兼系主任。图书馆与情报学系不仅仅是传统的图书馆学,更是一门探索信息流动及其社会文化的学科。对于拥有多元经验的
王琳教授来说,这一跨学科的研究领域可谓顺理成章的选择。
마음속 싹튼 교육자의 꿈
왕린 교수가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것은 2008년. 박사 과정 중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시기였다.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인간-로봇 상호 작용에 대해 연구하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그는 연구 대상국이던 한국 그리고 인천을 방문하게 됐다.
“처음 방문한 한국과 인천은 도시와 분위기가 모두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쯤엔 송도유원지가 가장 인상 깊고 좋았어요. 중국은 대부분 평지인데, 송도유원지 일대에선 건물들이 언덕 위에 지어져 있어 입체적으로 보였어요”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녀는 이후 수원 삼성전자 UX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다방면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함께 연구했다. 그러나 그녀는 교수라는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산업 현장의 경험도 매우 소중했지만, 제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교육의 공간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실이 더 잘 맞았어요.”
현재 그녀는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헌정보학은 단순한 도서관학을 넘어서, 정보의 흐름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다양한 경험을 지닌 왕린 교수에게 이 융합적인 학문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迈向讲台之外的步伐
王琳教授与学生们的相遇,并不仅仅发生在课堂之内。她真诚地维系着与学生的关系,分享他们的成长与喜悦,与他们并肩同行。
“每学期初系学生会都会举办一个开学大会,每届学生都会在教授们入场时自发鼓掌。那一刻感到他们欢迎我们,每次我都会深受感动。毕业的学生回来与我分享结婚或就业的消息时,我也会常常感到无比欣慰。”
她的目光早已超越讲台,投向更广阔的世界。不久前,她作为国际工效学大会的筹备委员之一,成功邀请了1700多名来自全球的学者齐聚济州岛。这段经历更坚定了她的信念。
“无论是教育还是科研,归根结底都是人与人之间的连接。我希望能把这种连接进一步延伸到社会与产业。”
带着这样的思考,她在仁川大学产学合作团和创业支援团的支持下,于今年初创立了KHWL Partners。公司致力于促进中韩中小企业的合作与对接,推动设计与技术交流,同时也运营教育与文化交流项目。如今的她,不仅是一名教授,更是一位实践者,正一步步搭建起中韩之间可持续发展的交流生态。
강단 너머로 향하는 발걸음
왕린 교수는 강의실 안에서만 학생들과 만나지 않는다. 그녀는 진심으로 학생들과 관계를 이어가고, 그들의 성장을 기뻐하며 함께 걸어간다.
“학기 초마다 학과 학생회에서 개강총회를 엽니다. 그때마다 모든 학생이 입장하는 교수님을 향해 자발적으로 박수를 칩니다. 그때마다 학생들이 우리를 환영한다는 느낌을 받아 매번 깊이 감동합니다. 또 졸업한 제자들이 결혼 소식이나 취업 소식을 들고 찾아올 땐 정말 뿌듯해요.”
그녀는 강단 위 교육을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인간공학대회의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1,700여 명의 전 세계 학자를 제주도로 초청했다. 이 경험은 그녀에게 또 다른 확신을 주었다.
“교육도, 연구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에요. 저는 그 연결을 사회와 산업까지도 확장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에 그녀는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 ㈜크웰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회사는 한중 기업의 협력 파트너 매칭, 디자인 및 기술 교류를 지원하며 동시에 교육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교수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한중 간 지속 가능한 교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실천가로 걸어가고 있다.

仁川,这座城市与未来
对王琳教授而言,仁川不仅仅是生活的根据地,更承载着独特的意义。
她认为仁川最大的魅力在于“作为国际门户的地位”。她解释道,“仁川的机场和港口设施完善,它不仅是交通枢纽,更是连接韩国与世界的前沿城市。”谈起仁川时,她也常常联想到中国的上海浦东新区。浦东依托国际机场和港口,被誉为中国最国际化的区域,而仁川在这一点上与之有许多相似之处。
最近,她最钟情的仁川角落是海边。从仁川大学西南角过条马路,便能将大海尽收眼底。望着远方的海面,她时常会想起自己的家乡。
对于同样在异国生活的中国留学生们,她也不忘给予真诚的
叮咛:“留学的意义并不只是成绩。要在这里多看、多听、多体验。积极与韩国学生交流,才能实现真正意义上的跨文化交流。”
未来,她希望在校内培养更多具备多元文化敏感性和国际视野的学生。同时,她也将通过KHWL Partners,继续推动仁川成长为中韩交流的重要枢纽城市。
인천이라는 도시 그리고 미래
왕린 교수가 살고 있는 인천은 단순히 ‘삶의 터전’ 의미를 넘어선다.
그녀는 인천의 가장 큰 매력은 ‘국제 관문으로서의 지위’라고 표현했다. 왕린 교수는 “인천은 공항도, 항만도 너무 잘되어 있어 단순한 교통 허브를 넘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최전선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인천을 보며 중국 상하이의 푸둥신구를 떠올리기도 했다. 푸둥은 국제공항과 항구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가장 국제화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왕 교수는 이런 점이 인천과 닮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그녀가 가장 애정을 갖는 인천의 장소는 바닷가다. 인천대학교 서남쪽에서 길만 건너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데, 그녀는 저 멀리 바다를 보며 고향을 떠올리곤 한다.
그녀는 본인과 같이 타지 생활을 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유학은 성적만을 위한 것이 아니에요. 이곳에서 더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길 바랍니다. 한국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문화 간 소통을 이어가면 좋겠어요”
왕린 교수는 앞으로도 교내에서 다문화 감수성과 국제적 시야를 갖춘 학생들을 더 많이 길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크웰파트너스를 통해 인천이 한중 교류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도록 꾸준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