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패와 작법무[나비춤](202호)

  • 지정번호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0-나호
  • 예능보유자 : 박치훈(일초)
범패와 작법무[나비춤] 공연하는 이미지
나비춤은 부처님의 정법을 상징하는 무용이다. 일명 해탈무 (解脫舞)라 하며 인천의 나나니춤과 어우러져 민속무(民俗舞) 에도 영향을 준 춤으로 승속(僧俗)이 하나 되어 예술성이 한층 승화된 춤이다.
이는 자비(慈悲)의 발견과 참된 마음의 발견, 법보(法寶)의 발견을 위하여 추는 춤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법열(法悅)에 도달하기 위하여 향화게(香花偈), 운심게(運心偈), 삼적의(三的依), 오공양(五供養) 등과 같은 범패(梵唄)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호적(胡笛), 징 등의 반주나 삼현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인천수륙재(202호)

  • 지정번호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 예능보유자 : 박치훈(일초)
인천수륙재 사진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올리는 재(齋)이다. 주로 불교에서 많이 지냈는데, 불교의식 가운데 규모가 큰 의식이다.
인천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수륙재는 5음을 사용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간성이란 소리를 곁들여 6가지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심곡 소리와 가사에서는 서민들과 어업에 종사하는 어부들의 애환을 기리는 간절한 음절이 나온다. 이는 바다에 나아가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슬프거나 흥겨울 때 부르는 노랫가락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가곡[여창](203호)

  • 지정번호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7-나호
  • 예능보유자 : 김명순
가곡 공연 사진
가곡은 조선 시대 문학 장르 가운데 하나인 시조시를 5장 형식의 선율에 얹어 노래하는 악곡 양식을 말한다.
가사, 시조와 함께 정가(正歌)로 불리며, 범패, 판소리와 함께 한국의 3대 성악곡으로 꼽히기도 한다.
조선 후기 양반과 중인을 중심으로 하는 풍류객들의 대표 적인 연주악곡이었으며, 그들의 생활음악이기도 하였다.

경기12잡가(204호)

  • 지정번호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1호
  • 예능보유자 : 이순희(타계)
경기12잡가 공연 사진
경기12잡가는 긴 잡가라고도 하고, 좌창이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8잡가와 잡잡가로 구분되었는데 이들을 12잡가로 묶은 것은 12가사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르는 경기12잡가는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집장가, 소춘향가, 선유가, 형장가, 평양가, 달거리, 십장가, 출인가, 방물가이다. 경기지역의 소리 가운데 난이도가 높은 장르로 손꼽힌다.

대금정악(205호)

  • 지정번호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 예능보유자 : 진철호
대금정악 연주하는 사진
대금정악은 정악 대금으로 연주하는 궁중과 관아의 음악, 민간의 풍류음악을 총칭한다.
인천의 대금정악은 지방 관아와 민간에서 연주하는 풍류 음악을 다루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관악영상회상과 평조회상, 대금 독주곡인 청성곡 등이 있다. 예능보유자인 진철호 선생은 故 김정식 선생에게서 서울의 경제와 다른 인천 지역의 향제 대금정악을 배워 전승하고 있다.

휘모리잡가(206호)

  • 지정번호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0호
  • 예능보유자 : 김국진
휘모리잡가 모습 사진

인천지역에서 성행했던 경기민요의 일종이다. 소리꾼들이 긴 잡가를 먼저 부르고 선소리를 부른 다음 맨 마지막으로 휘모리잡가를 불렀다고 한다.

잡가에는 좌창 계열과 입창 계열이 있는데, 휘모리잡가는 12잡가(긴잡가)와 더불어 좌창 계열에 속한다. 12잡가를 긴 잡가라고도 하는데, 사설을 빠르고 촘촘히 엮어 간다하여 휘모리잡가라 부른다.

'휘모리'는 긴잡가보다 빠른 장단에 사설을 촘촘히 엮어 가는 특징을 의미하는 것이다. 악곡으로는 〈곰보타령〉, 〈생매잡아〉,〈육칠월 흐린 날〉, <만학천봉>, <한잔 부어라>, <병정타령>, <순검타령>, <바위타령>, <기생타령>, <비단타령>, <맹꽁이타령> 등이 있으며 가사가 익살스럽고 해학적이다

삼현육각(207호)

  • 지정번호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 예능보유자 : 김석숭
삼현육각 공연 모습 사진

삼현육각은 해금, 대금, 목피리, 곁피리, 장구, 북의 여섯 가지 악기로 편성되며, 이러한 편성으로 연주되는 곡을 이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삼현육각은 조선시대에 궁중무용과 행악, 지방관아의 연회, 높은 관리나 귀인의 행차, 향교의 제향, 무당굿, 개인의 잔치 등 지역과 계층을 막론하고 두루 쓰이던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