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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자원순환 도시 인천-친환경 바람

2021-11-01 2021년 11월호


환경특별시 인천에 부는

 ‘친환경 바람’

우리 시가 ‘환경특별시 인천’을 선언한 지 1년. 인천의 기업들이 자원순환을 위한 변화와 실천의 물결에 함께 몸을 실었다.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포스코건설은 최근 주민들과 ‘탄소중립 한 달 살기’를 진행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사내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플로깅을 10월부터 서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범시민 캠페인으로 확대한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객실에 재활용 쓰레기통을 비치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시민과 같이, 가치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가 봤다.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로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포스코건설,

 100여 가족과 ‘탄소중립 한 달 살기’

지난 10월 9일 주말 아침, 포스코건설이 진행한 ‘탄소중립 한 달 살기-온라인 교육’에 100여 가족이 접속해 있었다. 이들은 평소 생활 속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고, 한 달째 온라인 자원순환 교육과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이다.
이날은 양말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섬유인 양말목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공예가 진행됐다. 처치 곤란 산업폐기물을 방석이나 컵받침 등 생활에 필요한 제품으로 변신시켜 ‘새활용’하는 자원순환 체험 활동이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유경태(44), 한현주(42) 부부는 “탄소중립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환경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물건을 사거나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아이들과 환경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해양경찰청·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해양환경보전교육 ‘사랑海, 바다SEA’를 개발, 지난 10월 5일 인천소래초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역 사회에 다양한 자원순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다육이 화분.
소중하게 키우며 매일 환경을 생각한다.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양말목을 엮어 반려견 목걸이를 만들어냈다.


‘탄소중립 한 달 살기’에 동참한 유다은(6), 유지우(9) 어린이 가족


SK인천석유화학,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지키는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

서구에 자리한 SK인천석유화학은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 ‘산해진미 플로깅’을 시행 중이다. 산해진미는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자’는 의미로 전 직원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쓰레기 줍기를 실천하는 방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산해진미 플로깅을 서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범시민 캠페인으로 확대한다. 지난 10월 27일 서구청과 ‘환경 사랑 실천 협약’을 맺고, 다양한 자원순환 활성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만 장의 생분해성 봉투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수거한 플라스틱으로 에코백을 제작해 플로깅에 참여한 주민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김민재(36) 씨는 사내 봉사활동을 하며 플로깅의 매력에 푹 빠졌다. “길거리, 공원, 바닷가… 어디에서든 쓰레기봉투만 있으면 할 수 있어요. 보물찾기하듯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운동을 하면 지루하지도 않고, 지나온 길이 깨끗해진 걸 보면 뿌듯합니다.” 그는 “작은 수고가 모여 큰 힘이 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직원 김민재 씨는 일상 속에서 꾸준히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줍는다.


지난 6월 서구 심곡천 일대에서 산해진미 플로깅을 실천한 임직원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착한 건물·착한 서비스

송도의 야경과 센트럴파크의 자연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또 하나의 특별함은 환경을 생각하는 세심함이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시공 단계부터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어져, 2011년 국내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협회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획득했다. 친환경 자재를 쓰고, 다용도 조명과 통유리 창을 통한 자연 채광으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활 하수를 모아 정화한 뒤 조경 등에 재활용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호텔은 매년 지구의 날 점등 행사를 진행하고, 텀블러와 유리컵 사용 독려,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화분(반려나무) 입양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객실엔 일반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을 함께 비치했다.
윤덕식(47) 총지배인은 “이용객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친환경 동행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시공 단계부터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어졌다.


객실에 비치된 ‘재활용 쓰레기통’



출입구에 가까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차량 전용 주차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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