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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민이 소개하는 우리 동네 -영종도 하늘정원

2021-11-01 2021년 11월호


가을을 날다


글 최남규(서구 신현동)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선선한 공기가 무르익어 가는 계절을 실감하게 합니다. 인천에는 가을 나들이 명소들이 많습니다. 푸근한 정과 넉넉한 인심으로 북적이는 소래포구와 인근 소래습지생태공원, 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꽃나무를 벗 삼아 산책하기 좋은 수도권매립지와 인천대공원도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종도 하늘정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공항을 품은 영종도만의 매력이 넘실대는 이곳은 매년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진분홍 핑크뮬리와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펼쳐진 풍경이 장관입니다. 가을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갈대밭도 운치를 더합니다. 너른 대지 위에 아기자기하게 나 있는 오솔길을 걷다 보면 세상 속 갖은 시름이 날아가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하늘정원은 머리 위로 날아드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 한 컷 남기기에도 좋은 핫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 오후면, 사진 찍기 좋은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은근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구 그리고 계양구에서는 차로 20~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 하늘정원은 인근 시민들에게 부담 없는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인근에 자리한 인천공항전망대에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웅장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공항 갈 일 적어진 요즘, 높은 하늘로 비상하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소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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