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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민이 행복한 미래 - 인천시 유니크 베뉴

2022-12-02 2022년 12월호


이색적인, 유니크 베뉴

마이스MICE 산업의 빛을 밝히다


OECD 세계포럼, GCF 이사회 등 굵직한 국내외 행사들이 열리는 인천송도컨벤시아.


한옥 호텔에서의 회의,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공간에서의 이색 전시,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개항장 거리에서의 팬 미팅.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가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 공간으로 세계인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시는 인천의 특색 있는 장소를 유니크 베뉴로 선정, 다양한 마이스 행사가 인천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유니크 베뉴를 통해 우리 시의 마이스 분야 경쟁력과 미래 목표를 살펴봤다.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유승현 포토 디렉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CF 글로벌 프로그래밍 컨퍼런스’

유니크 베뉴,
인천의 특별함을 알리다

지난 11월 13일 주말 오후 ‘유니크 베뉴 청년 체험단’과 아라뱃길을 찾았다. 인천과 서울을 잇는 잔잔한 물길 위에 ‘현대크루즈호’가 기다리고 있었다. 배에 오르니 외국인 공연단들이 활짝 웃으며 반갑게 맞아준다. 선상 공연을 보며 뷔페를 즐기는 사이 창 밖엔 아라뱃길 수향8경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유람선 위 낭만적인 행사에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마이스(MICE, Meeting 회의·Incentive travel 포상 관광·Convention 대규모 국제회의·Exhibition & Event 전시 및 이벤트) 산업에서 유니크 베뉴는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일반적인 회의시설이 아닌 차별화된 회의 및 이벤트 장소를 말한다.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니크 베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우리 시는 20여 개의 유니크 베뉴를 인천만의 마이스 자산으로 품고 있다.
폐창고 리모델링 카페인 서구의 ‘코스모40’, 옛 염전 터를 살린 ‘동양염전베이커리카페’ 등은 역사적 배경과 스토리를 품은 인천만의 공간이다.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인천’은 최상층인 7층에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컨퍼런스, 기업 행사 등이 가능한 홀을 갖춰 특별한 공간으로 선호된다. 송도 ‘트라이보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리아 유니크 베뉴 39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니크 베뉴인 ‘현대크루즈호’를 찾은 청년 체험단


인천시 유니크 베뉴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강화도령화문석체험장·전등사·해든뮤지움
미추홀구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베리굿타임
남동구 셀리턴
서구 현대크루즈·코스모40·동양염전베이커리카페
연수구 아트센터인천·원인재·케이슨24·파노라믹65·송도달빛축제공원·송도 센트럴파크·인천글로벌캠퍼스·트라이보울·경원루
중구 BM W드라이빙센터·왕산마리나·월미문화관·인천아트플랫폼·일광전구라이트하우스·플라자광장·루빅·크로마·새라새


유니크 베뉴 청년 체험단,
전 세계를 유혹하다

우리 시는 올해 ‘유니크 베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선 서구의 동양염전베이커리카페, 중구 인천시민愛집 등 새로운 유니크 베뉴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유니크 베뉴 청년 체험단 ‘크크즈(유니크 베뉴 라이크 프렌즈)’ 활동을 시작했다. 선발된 대학생 30명은 3개월간 인천 전역의 유니크 베뉴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등 홍보 활동을 벌였다. 지난 11월엔 송도의 케이슨24, 강화 해든뮤지움에서 각각 시민을 초대해 문화와 마이스 산업이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크크즈로 활동한 김다희(21) 학생은 “마이스 행사 기획자를 꿈꾸고 있다”며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이라 불릴 만큼 경제 효과가 큰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유니크 베뉴의 역할이 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장 투어 중 만난 전예지(20) 학생은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원도심과 섬 등 다양한 역사와 환경이 어우러진 도시인 만큼 유니크 베뉴도 다채롭다. 크크즈 활동을 통해 인천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다”며 활짝 웃었다.
우리 시는 유니크 베뉴 활성화가 마이스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마이스를 통한 사회 지도층의 관심과 참여, 개최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가 마이스 행사 이후 세계적인 포럼 도시로 성장한 것은 좋은 예이다.


마이스 행사장으로 손색없는 서구의 ‘동양염전베이커리카페’


경인아라뱃길 유람선 ‘현대크루즈호’의 선상 공연
디너 불꽃 크루즈, 선상 디너 파티 등 특별한 마이스 행사가 가능하다.


마이스 특별시 인천,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비상한다

마이스 산업은 적은 돈을 투입하고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마이스 행사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2.7배에 달한다. 국제회의 참가자 1인당 평균 소비액은 2,488달러, 일반 관광객 소비액은 892달러로 집계됐다.
우리 시는 고부가가치산업인 마이스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룩했다. 2017년 세계 30위권에 진입(국제협회연합, UIA의 나라별 국제회의 개최 현황)한 이후 5년 만에 세계 15위로 올라선 것. 총 482건의 마이스 행사를 개최·지원했으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1,500억 원에 달한다.
내년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UN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국제회의 등 굵직한 행사가 인천에서 열린다. 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온윤희(55)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한 15개의 국제기구 등 최고의 국제회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OECD 세계포럼(2018), GCF 이사회(2022), 바이오·제약 글로벌 콘펙스(2022)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스 도시, 인천’을 향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된다.


인천시 유니크 베뉴 ‘트라이보울’.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리아 유니크 베뉴 39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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