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편집후기
‘대중성’과 ‘예술성’의 공존을 위하여
30년 넘게 해왔지만 글 쓰고 매체 만드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굿모닝인천>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다른 시도와 달리 관보 같지 않고 시민들이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고품격 종합지’처럼 느껴져 좋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인천시민들께 인천 시정을 잘 이해시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굿모닝인천>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읽는 재미와 아는 재미’, 매번 잡지를 만들 때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심사숙고합니다. 영화나 문학 같은 예술 비평에 비유하자면 ‘대중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은 것이 편집장이 바라보는 지점입니다.
어느덧 8월 휴가철입니다. 인천엔 168개 섬을 포함해 여름휴가를 즐길 곳이 참 많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셨으니 휴가를 맞아 푹 쉬시고 하반기 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바쁘시더라도 <굿모닝인천>은 꼭 챙겨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 共明 김진국 -
도시를 보고 느끼고 사랑하다
우리는 도시에 삽니다. 이른 아침 알람 소리에 깨어 아파트에서 빠져나와 빌딩 숲으로 흘러 들어가, 잠시 쉴 곳을 찾아 숨을 고른 후 다시 회색빛 공간으로 돌아갑니다. 도시와 인간의 삶은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며 진화합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과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도시를 만드는 사람과 머무는 사람 모두 공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도시는 생명력을 얻습니다.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 꿈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우리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인천시는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도시·건축·공간 환경 디자인을 조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테일에 주목하고, 녹색 기반 시설을 향유하며, 옛 시간을 재생한다.’ 인천시 총괄건축가와 협력건축가가 애정 어린 세 시선으로 도시, 인천을 봅니다. 그 시선이 닿는 끝에 사람을, 삶을,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시가 있습니다.
- 도시, 인천을 바라보며, 정경숙 -
24시간 잠들지 않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
7월의 폭우 한가운데,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갔습니다. 밤 사이 들려온 전국적인 비 피해 소식에 상황실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벽 한쪽을 가득 채운 24개의 모니터엔 인천 전역의 2만여 대 CCTV, 접수된 사건사고, 기상청 레이더 영상 등 각종 안전 정보가 쉼 없이 보입니다.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의 최첨단 안전망 시스템입니다. 시는 또 집 근처의 하천 교량, 노후 건축물에도 센서를 부착,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작은 변화를 미리 감지하는 시스템도 확대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위험 요인이 다양해져 안전망을 단단히 해야 합니다. 거안사위(편안할 때 위태로운 때를 생각하고 미리 대비하다)의 자세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폭우와 폭염 사이에서, 최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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