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仁生 사진관
2022년 힘차게 출발!
사연 한은정(남동구 논현동)
새해가 되면 저희 가족만의 행사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월미도에 가는 것이지요. 중년의 부부와 초등학생 아 이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장소로 월미도만 한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는 바다를 바라보며 지난해 묵 은 감정들을 털어버리고 올해는 바다처럼 넉넉하게 품으며 살아보자 다짐합니다. 한참 진지한 저희 부부와 달리 아이들은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연신 까르르 웃음을 터뜨립니다. 꼬마였을 땐 엄두도 못 내던 바이킹을 이제는 무서워하지 않고 타는 걸 보면 아이들이 참 많이 컸구나 싶습니다. 아마 몇 년 후엔 친구들끼 리 삼삼오오 몰려다니느라 부모와의 바깥 나들이는 피하겠지요. 그때가 되면 이 연례행사도 옛 추억이 되겠 지만 그전까진 이 시간을 온전히 즐기려고 합니다. 새해 또 어떤 일들이 우리 가족에게 다가올지 기대 반 두려 움 반입니다. 만약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오늘의 다짐을 잊지 않고 지혜롭게 이겨내겠습니다. 2022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仁生 사진관’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인천을 무대로 살아 가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리며, 보내주신 사 진을 실어드리거나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보내실 곳 : goodmorningic2022@naver.com 문의 : 시 소통기획담당관실 032-440-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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