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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천 문화재 이야기 - 천연기념물 508호 ‘스트로마톨라이트’

2022-11-01 2022년 11월호


10억 년 전 지구의 흔적, 소청도를 이루다


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




인천 연안부두에서 직선 거리로 약 166km 떨어진 섬.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도’는 남북 폭이 좁고(약 1km 미만) 동서가 긴(약 5km) 형태로 이뤄진 보석 같은 섬이다.
이 아름다운 섬엔 후기 원생대(약 12억 년~1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존재한다. 이름하여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이다.
소청도엔 바위 색이 분을 바른 것처럼 하얘서 ‘분바위’라 부르는 화석이 있다. 달이 밝을 때 바다 쪽에서 바라보면 흰색의 긴 띠처럼 보여 ‘월띠’라고도 부른다. 분바위와 월띠는 신원생대(10억 년~5억 4000만 년 전) 생성된 석회암들이 높은 온도와 압력에 구워지고 뭉쳐서 대리암으로 변한 것이다.
그 분바위 사이사이 귤껍질처럼 생긴 암석층이 존재한다. 지질시대에 활동한 남조류 박테리아들이 굳어진 화석인데 이게 바로 스트로마톨라이트이다. 이 화석은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알려졌다.
황백색의 석회암에서 발견되는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소청도 남동 해안을 따라 분포한다. 예동포구, 낭너머, 노하동포구, 소청등대 남동쪽 해안, 분바위 어럭금, 분바위 주차장 부근 등에서 신비의 화석이 고색창연하게 빛나고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은 분바위 어럭금 지점이다. 예동포구에서 동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위치다. 주로 녹색 사암으로 이뤄진 이 지역의 중·상부는 스트로마톨라이트를 함유한 자주색 셰일shale(퇴적암)과 석회암으로 구성돼 있다. 최상부는 회백색 석회암으로 덮여 있다. 분바위 앞바다엔 자연에서 자란 싱싱한 홍합 밭이 펼쳐져 있다.
요즘 들어 10억 년 전 화석을 보기 위해 소청도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소청도 분바위 앞에는 홍합 밭이 펼쳐져 있다.



소청도는 10억 년 전 화석을 품고 있는 신비의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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