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편집후기
꿀벌을 사랑한 남자
인류의 삶에 ‘꿀벌’이 그렇게 중요한 존재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탄소중립과 같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꿈꾸며 시작한 특별 기획 ‘인천의 생태계, 세계를 지키다’ 5월호에서 다룬 꿀벌의 세계는 아름답고 신비로웠습니다.
우리가 먹는 식용작물의 75%를 꿀벌이 생산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꿀벌이 인간에게 선물하는 꿀과 로열젤리, 프로폴리스는 직접적이지만 작은 부분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강화도 양봉 농가와 인천대공원에서 만난 꿀벌들은 막내 아기처럼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몸에 달라붙었지만 침을 쏘는 벌은 없었습니다.
5월호 취재 이후 꿀벌을 많이 좋아하게 됐습니다. <굿모닝인천> 독자들께서도 꿀벌을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방식은 평소 생활하실 때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같은 탄소중립 준수 노력 등입니다. 농부님들의 경우 농약 남용을 자제하시면 좋겠습니다. 올여름 꽃밭에서 꿀벌을 만난다면 “예쁜 꿀벌아, 사랑한다~” 하고 말을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 共明 김진국 -
사랑합니다 ‘우리 엄마, 아빠’
세상이 뭐라든, 언제나 곁에 있을 든든한 내 편. 바로 어머니와 아버지입니다.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 보면, 행복과 기쁨을 지나 불행과 슬픔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부모님은 나의 손 꼭 붙잡고 함께 걸어주셨습니다. 어떤 일에도 늘 가까이 곁에 있어 주셨습니다. 어느새, 빛바랜 사진 속 젊은 날의 어머니와 아버지보다 내가 훌쩍 더 나이 들어 버렸습니다. 어려서는 미처 몰랐던, 부모님의 마음을 이제야 조금 알 것만 같습니다. 그 넓고 깊은 사랑을 더 일찍 헤아렸더라도 보답할 길이 있었을까요? 지금, 마음 다해 그 소중한 이름을 불러 봅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이번 호 ‘더 인천’ 특집 ‘가족’ 편은, 세상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식, 바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 엄마 아빠 딸이라서 행복한, 정경숙 -
오월에도 봄, 바다
올봄엔 유난히도 바닷가를 자주 갔습니다. 영흥도 봄마중을 시작으로 이번 호엔 영종도 왕산마리나, 실미유원지, 월미도의 바다를 만나고 왔습니다.
오월의 봄바다는 변화무쌍한 즐거움으로 제 마음을 쥐락펴락 했습니다. 비단처럼 반짝이는 왕산 앞바다에서의 요트 세일링은 꿈결 같았고, 아침 햇살을 머금은 실미도의 바다는 찰방거리며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새벽 바다를 깨운 바다 수영 동호회원들의 얼굴에도 환희가 가득했습니다.
월미도도 뺄 수 없지요. 우리들의 바닷가 놀이터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촬영지로 알려지며 세계 속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크루즈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디스코팡팡’을 넋놓고 구경하고 있던걸요.
오월에도 봄, 바다에서 얻은 기운을 품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더 가뿐하게.
- 가뿐하게 일상으로 돌아온, 최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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