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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민 행복 메시지

2024-05-23 2024년 5월호

다섯쌍둥이와 노부부


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


이번 호 <굿모닝인천>은 세 살배기의 달음질로 시작해 80대 노부부의 느긋한 산책으로 끝을 맺습니다.

표지를 펼치면, 엄마, 아빠 품을 향해 돌진하는 다섯쌍둥이와 두 팔 벌려 이들을 맞는 젊은 부부가 등장합니다. 이들 7명의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인 ‘인천사진관’(仁·生·네·컷)에서는 노부부의 서사가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도, 폭풍 치는 날에도 항상 함께였을 이들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손을 서로 맞잡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섯쌍둥이가 해맑은 웃음을 짓는 곳, 노부부가 손을 맞잡은 곳 모두 ‘인천愛뜰’입니다.


사람에게도 인력引力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섯쌍둥이와 부모 사이에서 서로를 끌어당기는 보이지 않는 힘이 느껴집니다. 한달음에 달려가 서로 포옹하지 않고는 못 배길 듯합니다. 

젊은 연인 못지않게 애정을 과시하는 노부부의 모습에서도 인력이 감지됩니다.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힘일 것입니다.

가정은 이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에너지로 유지되지 싶습니다. 그 에너지의 다른 이름은 사랑이겠지요. 세대를 뛰어넘어 인천愛뜰에서 펼쳐진 가족들의 사랑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여러 기념일이 달력에 빼곡합니다.  

<굿모닝인천> 5월호에는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습니다. 너무나 익숙하기에 소홀히 할 수 있는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을 확인하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래서 세 살배기 다섯쌍둥이 가족과 노부부를 가족 사랑의 시작 그리고 완성의 모델로 삼았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을 배웁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맨 처음 배우는 곳도 가정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아픔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 그 소중한 공간이 바로 가정임을 되새겨봅니다. 


누군가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라고 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 시민과 독자 여러분의 가정이 ‘미리 누리는 천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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