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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민 목소리 : 인천 단상

2025-05-16 2025년 5월호

출국 전,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건강백년길 코스를 걷다가

푸른 나무를 배경으로 선 김혜영 시민


글. 김혜영(일본 거주)

최근 한국을 방문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습니다. 공항과 가까운 운서역에 숙소를 잡았고, 도착 후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그러다 ‘영종도 둘레길’ 안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평소 걷기와 등산을 좋아하는 저에겐 반가운 표지판이었고, ‘하루라는 시간을 영종도에서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참이라 더욱 마음이 끌렸습니다. 안내판에는 난이도에 따라 상·중·하 3가지 코스가 소개되어 있었고, 저는 ‘하’에 해당하는 건강백년길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건강백년길은 유수지 공원을 지나 계속 새로운 길을 따라 걷는 구조라 되돌아올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코스에 진입하자 양옆으로 나무가 늘어선 평탄한 숲길이 펼쳐졌고, 초록빛 나무 사이의 흙길을 걷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봄을 알리는 산수유는 눈을 즐겁게 했고, 곳곳에 설치된 숲 해설 안내판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걸은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동기 부여가 되어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영종도에 이렇게 멋진 숲길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예상치 못한 발견에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이번에 걷지 못한 나머지 두 코스도 걸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매월 ‘시민 목소리’ 코너에 소개될 시민과 독자 여러분의 특별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인천에서 느꼈던 감정, 경험, 그리고 특 별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인천의 골목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행복 등 주제에 제한은 없습니다. 채택 된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응모 시, 성명과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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