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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같은 하늘 다른 시간-인천SK 행복드림구장

2020-05-03 2020년 5월호

고요 속 함성
구장을 울리는 뜨거운 함성도, 치어리더의 현란한  몸동작도, 관중을 하나로 묶는 파도타기도 없다. 2020년 한국프로야구가 5월 5일, 관중 없이 개막한다. 고요 속 함성이 뒤흔드는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구도球都 인천. 1920년대 한국인 야구단 한용단이 지금의 제물포고 자리인 ‘웃터골’에서 경기할 때면 우리는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웃으며 하나 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사는, 열정을 바치는 이들이 있어야 경기도 뜨겁다.
해마다 프로야구 시즌이면 구장을 가득 메우던 야구팬들도, 푸른 그라운드와 그 위에서 솟은 불꽃같은 홈런포가 그립다. 하지만 괜찮다. 야구도 인생처럼 단판 승부가 아니기에. 내일은 또 내일의 시합이 있기에. 

글 정경숙 본지 편집장


2019.05
2019년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야구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0.05
2020년 한국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5일, 관중 없이 개막한다.



문의 : SK 와이번스 032-455-2600, KBO 02-346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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