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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 책 - <황해로드>, <생명 연에서 찾다>

2022-08-01 2022년 8월호



제주~중국, 3만km의 대장정
황해로드

지은이 허우범, 남창섭 | 펴낸 곳 인천출판사
423쪽, 2만 5,000원

황해는 고대부터 한반도와 중국을 아우르는 문명 교류의 장이었다. 문명과 사람이 오가며 공존과 발전, 전쟁이 교차했다. 황해는 해양생물의 보고寶庫이자 해양 문화를 만든 산실이기도 하다. <황해로드>는 황해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며 탐사한 책이다. 인천일보 기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3년 동안 황해를 항해하며 찾아낸 보물을 모아 놓았다. 아울러 황해를 둘러싼 중국과 한반도의 역학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황해로드> 탐사팀은 중국 랴오둥반도의 단둥에서부터 광둥성 광저우까지, 제주도에서부터 연평도까지 장장 3만km에 이르는 해안 도시를 탐험했다. 개성에서 신의주에 이르는 탐사길도 살펴보았다. 인류 역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유구한 역사를 품고 있는 황해는 오늘날 인류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묵묵히 제시한다.
<황해로드>는 황해가 간직한 역사와 아픔을 살펴보고 나아가 동아시아 미래의 공존과 발전을 위한 황해의 가르침을 논한다.


생명과 우주가 담긴 연꽃
생명 연에서 찾다 

지은이 최병관 | 펴낸 곳 한울(한울아카데미)
240쪽, 3만 5,000원

‘영원한 사진가’이자 시인인 최병관이 연의 신비를 담은 <생명 연에서 찾다>를 펴냈다.
이 책은 살아서는 화려하고 죽어서도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지는 연꽃에 대한 경외심을 노래한다. 코로나19로 세상이 힘들 때 작가는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연꽃을 찾아 나섰다. 부지런하고 끈질기게 매달려야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찍으면 찍을수록 점점 더 깊게 빠져 들어가는 연꽃, 우아하면서 도도한 것 같아도 겸손하게 다가오는 연꽃,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연꽃을 찍을 때마다 그는 엄숙해졌고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꼈다. 최병관은 도시에 피어난 연꽃에서 생명과 우주를 발견했고, 마침내 그것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인천 남동구 소래에서 태어난 최병관은 지금까지 고향에 머물며 사라져가는 풍경을 끊임없이 사진으로, 또 글로 남기고 있다. 그는 포토샵, 트리밍, 후드, 컬러 필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촬영을 한다. 그의 사진이 색이 곱고 볼수록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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