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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줌인 2 - 제10회 인천독립영화제

2022-08-30 2022년 9월호


일상이 영화가 되는 축제,

제10회 인천독립영화제 ‘성료’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


인천 영화와 인천 영화인, 인천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제10회 인천독립영화제’가 지난 8월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동구 미림극장에서 진행됐다.
인천의 이야기를 꿋꿋이 담아온 인천독립영화제의 이번 슬로건은 ‘머지않아’. 시민과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곧 다가올 새로운 10년의 풍경도 마주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올해는 관객과 소통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시민들의 투표로 관객상을 선정하고, 섹션마다 ‘관객과의 대화’를 열었다. 10주년 기획 ‘인천독립영화제 다시보기’ 전시도 현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인천독립영화제는 지난 2012년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인천작은영화제’로 출발했다. 인천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 만든 영화를 함께 상영하고 보자는 취지의 작은 영화제였다. 그동안 고집스럽게 ‘인천 작품’만 상영했다. 영화제 출품 규정에 연출자나 배우, PD와 촬영감독 등 ‘키 스태프(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맡는 스태프)’가 인천 출신인 작품만 받아왔다.

인천 영화인들에게는 자랑이고 든든한 무대다. 영화제 10년 동안 함께 걸어온 영화인들도 성장했다.
인천독립영화협회 회원 가운데 장편 ‘휴가’를 연출한 이란희 감독을 비롯해 ‘이장’의 정승오, ‘경아의 딸’을 연출한 김정은 등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꾸준히 나오는가 하면,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인천 출신 영화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또 노동자를 기록하고 교육하고, 청소년이나 노인 대상 영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영화라는 창작 활동을 하며 생존하는 영화인이 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인천은 ‘영화의 도시’라 불릴 만하다. 1883년 개항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인천, 무엇보다 시민들이 상당한 문화 수준으로 영화제를 지지했다. 올해는 인천의 또 다른 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도 10주년을 자축했다. 인천의 특색 있는 영화제가 앞으로 20년을 넘어 100년까지 이어지기를 응원한다.
인천독립영화협회는 ‘극장을 넘어 인천 내 다양한 공간에서 인천 예술가와 함께하는 인천 독립영화의 새로운 10년’이라는 이정표를 내세웠다. 새 로운 10년 또한 시민들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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