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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천포크음악페스티벌

2023-09-09 2023년 9월호


그때 그 시절, 포크송의 세계에 빠져보아요


인천 출신 국민 가수 백영규,

9월 23일~24일 부평공원에서 포크 음악 축제 개최


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



젊은이라면 누구나 청바지를 입고 통기타를 메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1970년대, 주머니가 빈 젊은이들은 청바지를 입고 통기타를 치며 가난한 삶을 달래었다. 쎄시봉과 트윈폴리오 같은 통기타 뮤지션이 등장했고, 그들의 인기는 지금의 아이돌 못지않은 것이었다.

‘포크 음악’의 인기가 절정으로 치닫던 1977년 ‘물레방아’라는 듀엣이 혜성처럼 나타났다. 인천 출신 백영규와 이춘근이 호흡을 맞춘 ‘남녀 혼성 듀엣’이었다.

“시냇물 흘러 흘러 내 곁을 스치네~ / 물가에 마주 앉아 사랑을 그리며 속삭였네 /우리 꿈~을”. 물레방아의 ‘순이 생각’은 10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면서 당시로서는 엄청난 히트를 친다.

백영규는 이후 ‘잊지는 말아야지’, ‘슬픈 계절에 만나요’ 같은 히트곡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당대 최고 여배우 장미희의 상대역으로 영화를 찍기도 한다

.

국민 가수 백영규(71)가 인천에서 열리는 포크 음악 축제의 음악 연출을 맡았다.

그는 ‘인천포크음악페스티벌’을 오는 9월 23일~24일 부평공원에서 개최한다. 내로라하는 우리나라 포크 가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호기이다.


먼저 9월 23일엔 자전거 탄 풍경, 양하영, 신현희, 육중완밴드, 한승기, 강허달림이 출연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춘다. 9월 24일엔 채은옥, 이치현, 남궁옥분, 백영규, 로이킴, 사랑과 평화가 나와 포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오프닝 공연을 통해 박호명, 윤쥰, 김도연, 고아라, 미라클 보이즈(팝페라 그룹), 밴드(진수영·정은주·김진호·이정학)가 나와 ‘7080 포크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1970년대 포크 전성 시대의 음악적 배경인 올드팝, 번안가요, 부평 클럽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스페셜 게스트 김영목의 플루트 연주가 선선한 가을밤에 울려 퍼진다.

백영규는 “포크는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대중음악의 바이블 같은 음악”이라며 “가을날 단풍처럼 이 가을 포크 음악이 인천 거리 곳곳을 물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규는 수년 전부터 길거리 버스킹 공연과 ‘백다방 유튜브’를 통해 인천 지역에 포크 음악을 확산시켜 왔다. 그는 “인천은 많은 포크 가수를 배출하고 대중음악 발전을 이끈 음악 도시”라며 “인천을 포크 음악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곡을 쓰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문화 공연 ‘동구포크음악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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