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특집 - 위드 코로나 시대 가볼 만한 곳
설레는 가을, 설레는 발걸음위드 코로나 시대, 가고 싶은 그곳그토록 바라던 ‘일상으로의 단계적 회복’이 시작됐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지만 지난 2년 동안 멈췄던 평범한 일상으로의 첫걸음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만추에 시작되는 위드 코로나, 집콕으로 답답했던 마음을 달래줄 인천의 안전하고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한다. 걸어도, 두 바퀴로 달려도 좋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잊지 말자.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소래습지생태공원의 가을. 섬세한 바람에도 몸을 흔드는 갈대가 산책하는 이들을 반긴다.두 발로 천천히 자연이 주는 쉼표인천의 길은 산과 들, 갯벌을 지나, 다시 도시로 이어진다. 도심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자연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언제 가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품을 내어주는 힐링 생태길을 걸어보자.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인천대공원은 거대한 숲으로 이루어진 청정 쉼터다.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266만5,000m2(약 80만 평)의 대지에 숲길과 호수, 갈대 습지 등 숨겨진 명소가 보석처럼 박혀 있다. 정문부터 우거진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울긋불긋 치장하고 단풍 퍼레이드를 벌인다. “기분 좋게 걷기 시작~!”곧 인천대공원 호수에서 시작해 소래포구로 흘러드는 장수천(6.9km)을 만나게 된다. 굼실굼실 흐르는 물길 따라 억새가 손을 흔들어 가을에 걷기 좋다. ‘장수천살리기운동’으로 미꾸라지를 풀고 많은 이들이 애쓴 덕에 철새가 날아들고 잉어가 사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물길 따라 걷다 보면 소래습
2021-11-01
2021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