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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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줌인- 팔미도로 떠나는 봄나들이
노을에 물든 등대를 지나꽃나무 우거진 산책로를 걷다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바다에서 바라본 팔미도팔미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등대를 살펴보고 있다.팔미도 유람선에 오르기에 앞서 ‘밴댕이회무침거리’를 찾았다. 연안부두에 가면 회덮밥을 먹는 것은 기본. 매콤달콤 회무침에 잘게 썬 상추, 참기름을 넣어 쓱쓱 비빈 회덮밥은 연안부두 아닌 곳에선 맛보기 어려운 ‘인천의 참맛’이다.간장게장, 된장국을 곁들여 회덮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운 뒤 해양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팔미도를 한 바퀴 돌고 나오는 배에 오른 때는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코로나19 이후 팔미도 유람선은 주말에만 운행하는 중이었다.“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바다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배가 떠나기 직전, 가수 박건아(60) 씨가 승객들에게 구명조끼 착용법을 설명했다. 박 씨는 “팔미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이 있던 섬으로 얼마 전 권상우가 주연한 드라마를 촬영했다”며 “조만간 티브이에서 팔미도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는 연안부두를 출발해 팔미도를 돌아보고 노을을 받으며 하선하는 3시간 반 동안 안내는 물론 노래, 오락 진행 등 ‘1인 다역’으로 승객들을 즐겁게 해줬다.부두를 출발, 인천대교를 지나 50분쯤 갔을까. 잔잔한 바다 위 오롯이 떠 있는 팔미도가 가깝게 다가왔다. 부두에 배를 대자 군인 한 명이 나와 밧줄을 묶었다.팔미도 유람 첫 코스인 ‘천년의 빛’ 광장에서 ‘천년의 빛 번영의 바다’란 이름의 조형물을 만났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등대가 100주년을 맞은 2003년 만든 작품이다. 등대 조형물을 100개의 탑이 둘러싼 모습이었다.조금 더 오르자
2023-03-02 2023년 3월호 -
한 컷 인천- 봄길 그 바다
봄길 그 바다봄바람 타고푸르스름 잔물결밀려오는 바다따사로운 감촉바닷새들의 울음소리햇살 조각 윤슬로 떠다니는노을이 질 때면수줍던 너의 얼굴너와 나함께 바라보던봄길 그 바다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
2023-03-02 202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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