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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편지 한 통]내 일본 친구의 마지막 소망

2001-05-18 1999년 12월호
저는 인천에 22년간 살다가 1957년 서울로 이사온 후 42년째 살고 있는 인천향우회 회원으로 오래전부터 《내고장인천》을 고마운 마음으로 애독하고 있는 77세의 노인입니다.
일본인학교였던 인천중학(제물포고교 전신)을 해방전에 졸업한 관계로 저는 아직도 생존하고 있는 일본인 동창생이 상당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학교교육을 받은 많은 일본인들은 자기네들의 고향 '인천'과 모교를 그리는 마음이 대단해서 단체 또는 개인적으로 해방후에 인천을 여러번 혹은 수십차례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대부분이 환갑을 넘어 거의가 70∼80대의 노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별 동창회 모임도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적어 14년전부터는 '인천회' 이름으로 인천에 연고가 있는 사람들이 일년에 한번씩 전국에서 모여서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10월 16일(토) 동경대회를 열었고 내년에는 '대판(大阪)' 대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저의 동기동창생중 한사람이 오래전부터 출판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소중학교 동창생들에게 배포하는 동창회통신편집지 '인천의 추억'을 회원들의 기고를 받아 인쇄해서 부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호에 실을 수 있도록 인천에 관한 기고문을 보내달라고 최근 저에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70대나 80대를 살고 있는 그들의 남은 희망은 영종도에 건설중인 인천국제공항의 준공에 맞추어 인천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원고는 인천국제공항에 관련된 것으로 쓸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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