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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여로

2001-05-17 2000년 8월호
서로를 위로해야 하는 시간들이
입술을 달싹인다
오늘은 곧 어제
하늘을 지붕삼아
무리진 달 흐린 눈을 껌벅인다
하?에 변색되어 버린 오후의 달
몸이 흐느적거림은 여름 탓만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은 허공을 날아 구름을 밟고서
여정은 끝없다
타부
영혼을 멀리하고 있다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가슴일항은
순결만은 아닌 것 같으다
깨진 질그릇을 들고 울고야 마는 난
강조 당한다
몸은 우주모양 대중이 없고
눈꺼풀은 오수를 달린다
마음에 ?기는 육신인지라
여수에 몸을 맡긴다
여로
껍데기만 존재하는
생활에서 온 여수
6월은 마지막 고개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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