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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등불

2001-05-21 2000년 11월호
어두운 세상의
힘겨운 삶 속에서
밝은 빛 찾아 헤매이다가
당신을 만났다

삶은 결코 어둠만이
존재하는 게 아니란 걸
스스로 일깨워준 소중한 당신
지쳐있던 영혼의 아픔을
불꽃 되어 사르던
당신의 숭고한 희생

때로는 시린 눈물 빛으로
말려주고 미소마저
건네주던 당신

당신의 빛으로 해서
삶의 따스함을
난 깨달았다

영원히 꺼지지 않을
마음을 불사조
나의 등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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