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시험 보는 날
2002-08-12 2002년 8월호
시험지는
받지도 않았는데
가슴은 콩당 콩당
방망이질을 한다
시험지에
이름을 쓰지도 않았는데
손가락이
바들바들 떨린다
시험 보는 날
이렇게 걱정되고, 두려운데
그동안 놀지만 말고
공부 좀 할걸…
후회를 하지만
이미 늦었다
아무리 읽어봐도
답은 모르겠다
문제만 읽다가
풀지도 못했다
시험지 위에 엄마 얼굴
이젠 엄마께
야단 맞을 일이 또 걱정이다
다음엔 잘 봐야지
다음엔 잘 봐야지…
나는 오늘도 다짐을 한다
김용휘 (중앙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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