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문화로 친구되고 예술로 동료되기
1992년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를 맺은 후 우리시도 93년 12월 중국의 톈진시와 자매도시를 맺었고 따롄, 칭따오, 단둥 등과는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우리시가 중국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는 것과 아울러 교육청과 검찰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학교, 병원, 민간단체 등도
앞다투어 중국과 교류를 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교류 해반문화사랑회
사단법인 해반문화사랑회(이사장 이흥우, 이하 해반)는 지역사랑, 문화사랑, 인간사랑을 근본 이념으로 운영되는 인천의 대표적인 시민문화단체이다.
해반은 지난해, 민간사절로서 중국 칭따오(靑島)시와 문화교류를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첫 번째 결실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한국청소년교류단이 칭따오시를 방문하는데서 맺어졌다. 인천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33명의 청소년들과 관계자 등 47명은 4박 5일 동안 칭따오시 문화시설, 유적지, 시설, 방송국 등을 탐방하며 중국 문화를 이해했다. 한편으로는 칭따오시 박람중심에서 중국 청소년 30여 명과 한국청소년 33명이 대형 천에 한중수교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우호를 다짐하는 공동그림 그리기 작업을 벌여 이번 방문을 더욱 뜻깊게 했다.
두 번째 결실은 순수한 문화교류로 이루어졌다. 지난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중국 우수 판화가 작품전’이 그것이다. 칭따오시 문화국은 2000년부터‘칭따오국제판화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판화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칭따오시가 소장한 우수한 작품을 인천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200여 작품 중에서 70점을 선정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판화전을 찾은 홍선웅 씨(판화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중국의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이 적용된 현대 판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해반문화사랑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해반은 내년에는 한국의 우수작가전을 칭다오시에서 열 계획이다. 이와 같은 해반의 민간문화교류는 우리시는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의 문화교류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교류의 선두주자 한국사진작가회 인천지회
문화교류라는 성격을 강조한 덕분에 교류전에 참가한 작품들은 주로 그 나라의 고유 민속 등을 다룬 작품이 많아 한국과 중국의 현재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2000년과 2001년에는 귀주성 촬영가협회와 교류한데 이어 올해는 우리시와 자매관계를 맺고 있는 톈진시 촬영가협회와 교류전을 가졌다. 올해 교류전은 톈진시 미술전람관에서 한국 작품 80점, 중국 작품 80점 등 총 160여 점이 전시됐다.
이번에 전시된 중국 작품에는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담은 작품들이 폭넓게 전시돼 사진의 리얼리즘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150여 명의 중국인들이 관람을 하는가 하면 톈진 방송국, 신문기자들이 많이 와서 관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톈진 언론들은“이번 사진교류전에 전시된 한국 작품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한국사람의 정감이 담겨있는 작품들”이라고 보도했다. 앞으로도 사진작가회는 중국 도시들과 사진교류전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가 접속할 수 있도록 문화교류의 선
- 첨부파일
-
- 이전글
- 다시 쟈스민 향기는 짙어지고
- 다음글
- 중국인보다 더 중국을 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