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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중국인보다 더 중국을 잘 안다

2002-10-07 2002년 10월호

중국 진출 ‘전략의 산실’ 한중교류센터


한중교류센터 설립은 동북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우리시가 내놓은 전략적 과제이자 21세기를 향한 기초 다지기였다. 2000년 10월 우리시는 인천과 카페리 직항로가 개설된 중국의 6개 연안도시를 방문하면서 인천의 대중국 관문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자매도시인 톈진시(天津)시  장리창(張立昌) 서기와 만나 인천과 톈진에 각각 한중교류센터를 설립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여러 차례의 실무자회의를 거쳐 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2000년 12월에는 중국 톈진시에서 먼저‘중한교류중심’설립에 대한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 2001년 마침내 인천발전연구원이 한중교류센터 사업계획을 확정했고 국제물류를 전공한 박상호 박사를 팀장으로, 연구원 3명을 채용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한중교류센터는 중국과 한국의 현안과제를 조사하고 연구하며 중국경제 및 지역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중 지방정부와 기업의 민간 교류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중국 투자제도 및 관행, 대중국 투자기업 현지화 조사, 차이나타운의 조성방향, 중국관광객 유치방안 등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중국의 경제 일반과 정부 경제정책 등을 포함하는 뉴스레터인 중국시장동향을 격주로 발행해 인천에 있는 400여 기업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심포지움이나 워크샵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2001년 5월에는 한·중 심포지움을 개최해 중국 진출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을 발굴해 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교류지원 사업으로 중국 따롄(大蓮) 보세구 수출가공구 진출 설명회와 중국시장 진출 설명회를 갖는가 하면 따롄경제중심과 공동연구 협의, 톈진사회과학원과의 공동연구 협의 등 중국 현지와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다.


미래의 중국 전문가 양성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대학


우리시는 동북아지역의 관문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재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97년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대학을 설립했다.
동북아국제통상대학은 미국·일본·러시아·중국통상 전공으로 나뉘는데 이중 20명 정도가 중국통상을 전공한다.
이들은 수준 높은 중국어를 구사하도록 교육받는 것은 물론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사상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갖춰 중국 통상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자질을 기른다.
2학년 1학기를 마친 학생들에게는 1년간 중국의 협력대학에서 관련 과목을 정규과정으로 이수하도록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98년 1기를 시작으로 2002년 5기까지 55명의 학생이 중국 베이징(北京)의 대외경제무역대학, 상하이(上海)의 복단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다.
현지에 나가 공부를 하다보니 언어에 능통해지는 것은 물론 현지 실정에 밝아져 통상 전문가로서의 ‘기본기’를 갖추게 된다. 상하이 복단대학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김세웅 군(중국통상전공 4년)은 한마디로“사고가 많이 트였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문화적인 차이를 느끼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중국 통상 전문가가 되는데 꼭 필요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한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사상 최대의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취업을 했을 정도로 능력있는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다. 인천이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잡기 위한  중국 통상의 전문가들이 바로 이곳에서부터 길러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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