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우주에서 ...인천을 보다
우주공간에서 보내온 사진 속의 인천은 여러 가지 개발계획으로 힘차게 꿈틀거리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송도신도시와 서북부 매립지, 영종도 일대가 마치 대들보처럼 인천을 지지하고 있는 풍경은 보기만 해도 어깨가 든든하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지구에서 680km나 떨어진 우주공간 속의 인공위성. 대기권을 벗어나고도 한참을 더 가야 하는 머나먼 곳이다. 그곳에 있는 누군가의 앵글에 비친 인천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000년부터 ‘위성영상시스템’을 도입해 인천시 전지역에 대한 위성영상데이터를 구축해온 우리시는 이 영상을 실제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21세기에 걸맞는 최첨단 정보 행정을 펼치고 있다. 1미터 급 고해상도 영상자료라 확대를 하면 지상 500미터 지점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동영상으로 보면 마치 새가 되어 하늘을 훨훨 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위성영상자료 활용시스템을 이용해 인천이 정보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진두지휘하고 있는 곳은 바로 우리 시 ‘지적과 항측실’이다.
위성영상자료는 도시계획 분야를 비롯해 항만공항물류, 주택건설, 공원녹지업무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굳이 현장에 직접 나가는 품을 들이지 않아도 사무실에 앉아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일을 할 수 있다. 언제나 실시간으로 자료를 갱신할 수 있어 수시로 변하는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이용할 수 있기도 하다.
최근 우리시는 이 시스템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용광로로 떠오르고 있는 송도정보화신도시와 서북부 매립지,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영종도 일대, 남항, 북항 등 관심지역을 2차원, 또는 3차원으로 시각화해서 널리 알리고 있다.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들이 방문할 경우에는 마치 경비행기를 타고 그네들을 안내하듯 생생하고 자세하게 인천의 발전상과 미래를 소개하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시는 항공사진, 수치지도 등 이미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우주에서 본 인천의 당당한 모습은 대한민국의 도약을 주도해 나아갈 성장 엔진답다. 지금 이 순간, 우주에 사는 그 누군가도 인천의 발전을 흐뭇한 얼굴로 지켜보고 있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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