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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Q&A

2003-03-12 2003년 3월호

 

Q : 약을 먹어도 더 아픈 변비

 

40세 여자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변비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아랫배가 더 자주 아프고 2∼3일에 한번씩 변을 볼 때 너무 힘들고 변에 피가 묻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약국에서 약을 사먹어도 먹을 때뿐이고 어떤 때는 변비 약을 먹으면 배가 더 아프기도 합니다. 동귀자차나 알로에가 변비에 좋다고들 하는데 복용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검사를 해야하는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A : 일주일에 3회 이상 대변을 보지 못하거나 변을 볼 때 너무 힘든 경우를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비 환자의 대부분은 잘못된 식생활과 배변 습관, 그리고 약물 남용이 원인입니다.
곡물이나 야채의 섭취량이 너무 적지 않은지, 혹은 물을 너무 적게 먹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십시오. 어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적절한 수분의 양은 2리터입니다. 물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더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변비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나 건강식품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십시오. 
해당 사항이 없다면 변비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원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과도한 힘주기에 의한 항문의 손상이며 그 외에 치질, 장염, 대장암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면, 무통 내시경으로 대장검사도 손쉽게 받을 수 있으므로 혈변이 있을 때는 우선 종양이나 궤양성장염을 진단하기 위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변비의 원인이 없다면 식이요법과 함께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속효성 변비약, 동귀자차, 알로에 등에는 자극성이 심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당장은 대변을 보는데 효과가 있을 지 모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대장 점막이 검게 변하고 오히려 장의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 : 더부룩한 느낌, 가슴도 아파요 

 

50세 남자입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하며 가끔 속이 쓰리고 신물이 넘어올 때가 있습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느낌이 있고 가슴이 아플 때도 있습니다. 작년에 내시경검사를 한 결과 위염이 있다고 했으며 약을 먹고 일시적으로 좋아졌지만 그 후로도 증상이 계속 반복됩니다. 혹시 위가 부은 것은 아닌가요? 그렇다면 위염이 맞는지요? 왜 약을 먹고 나서도 증상이 반복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A : 말씀하신 증상은 위장장애가 발생했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에 소화불량과 함께 속 쓰림이나 가슴 통증까지 생기는 것입니다.
특별한 병이 없어도 잘못된 식생활이나 수면, 혹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우선 식사 양을 줄이고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하십시오. 또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커피나 콜라와 같이 역류를 조장하는 음식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밤늦게 식사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내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진찰 결과에 따라 검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위와 같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이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위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간질환, 소화성 궤양, 기능성위장장애, 위식도역류질환 등의 진단을 받을 수 있는데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끈기 있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줄 의학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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