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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적, 기미를 잡아라
여름철에는 다양한 피부 질환들이 발생하거나 혹은 악화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미는 이 시기에 악화되는 대표적인 색소성 질환이다. 기미는 티없이 깨끗한 피부를 간직하려는 여성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연갈색, 혹은 회갈색 색소 침착이 노출 부위, 특히 얼굴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미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대개 출산기의 여성에게 잘 나타나지만 10% 정도는 남성에서도 발생한다. 자외선이 강한 봄이나 여름에 악화되고 겨울에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기미는 피부 멜라닌 세포의 활동성 증가로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져 발생하는데 다양한 요인들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것들은 몇가지가 있다.
첫째, 임신이 기미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임산부의 50∼70%에게서 기미가 발생해 기미를 `임신의 표시`라고도 한다. 대개 임신 3개월 후에 나타나 점차 심해지고 출산 후 서서히 없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일부 여성은 출산 후에 기미가 지속되기도 한다.
둘째, 햇빛은 기미 악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햇빛에 노출된 후에 기미부위만 더 검어진다거나 겨울에 없어지는 듯 하던 기미가 봄이 되어 햇빛이 강해지면 다시 심해지는 현상은 흔히 경험하는 일이다.
셋째,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그밖에 유전적 소인, 내분비 질환, 피임약 등의 약물, 영양 결핍, 간기능 이상 등 여러 가지 원인이 기미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기미의 치료 방법에는 일광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나 국소 연고 도포, 바이탈 이온트법, 스케일링, 다양한 박피 등의 메디컬 스킨케어, 레이저 치료 등이 있다.
특히 햇빛은 기미의 원인에 관계없이 악화 또는 재발의 주범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는 지나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야외 활동 시 반드시 광범위 일광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난치성 기미일 경우에는 특수 색소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게 된다. 최근에는 첨단 장비인 IPL(아이피엘)을 이용한 치료법이 도입되어 기미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IPL이란 한 가지 파장의 빛만 나오는 레이저와는 달리 여러 가지 복합 파장의 빛을 이용해 피부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피부 질환들을 없애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즉, 기미, 잡티, 주근깨, 잔주름, 탄력없고 거친 피부, 확장된 모세혈관 같은 다양한 피부 질환을 IPL로 한꺼번에 효과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시술할 때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후 흉터나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장점이 있다.
Q제가 원래 털이 좀 많은데요. 팔이랑 다리도 예외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 학교 다닐 때 부터 밀고 다녔는데 어떨 때는 몹시 아프고 너무 번거럽더라구요. 털을 제거하고 싶은데 가능한지요?
A 최근에는 제모레이저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회의 시술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는 어렵고 대개 4∼6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이 필요하며 결과는 아주 좋습니다. 시술 후에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어 누구나 쉽게 시술 가능합니다.
Q저는 평소에도 양볼이 빨갛게 보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떤 일에 집중하거나 술을 마신다든지 목욕탕에 갔다오면 양 볼이 얼마나 빨개지는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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