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식수술 부작용에 대한 보도가 많아지면서 라식수술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라식 역시 일부 사람에게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전 꼼꼼히 사전검사를 하고 경험많은 의료진의 시술과 사후관리가 뒷받침 된다면 부작용 없이 밝은 눈을 되찾을 수 있다. 라식수술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안과 의사들은 라식수술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라식수술에 갖는 의심의 눈초리 가운데 하나가 왜 안과 의사들은 안경을 끼는가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라식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부작용의 우려 때문이라기보다 안경에 대한 미용적 불만이 없고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식 수술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안과의 특성상 현미경을 통해 미세한 수술을 할 때가 많아 수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노안이 오는 40대 이상의 경우에는 수술 후 가까운 거리를 볼 때는 돋보기를 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라식수술을 하는 안과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라식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면?
라식 수술 후 약 6개월까지는 야간의 빛번짐 현상이나 눈이 쉽게 피로하고 안구 건조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적응기간 중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경우 자연히 치유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 각막을 너무 많이 깍거나 원추각막의 소인을 가진 각막에서 각막돌출증이 생길 수 있으며 각막이 울퉁불퉁하게 깍였을 때 나타나는 부정난시, 세균감염으로 인한 각막혼탁, 시력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실명이라는 극한 상황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라식 수술을 안전하게 받으려면?
성공적인 라식을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우수한 라식수술 장비를 보유한 병원을 선정하고 사전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 모든 사람이 라식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절대 무리하게 수술 받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수술 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일정기간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눈화장이나 과격한 운동 등은 삼간다. 무엇보다 정기검진 일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수술 결과를 체크해야 한다.

맞춤라식(웨이브프런트 라식) 이란?
시력교정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다양한 장비, 수술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맞춤라식은 똑같은 시력일지라도 개인차가 큰 각막을 수차분석기로 촬영, 개인의 특성과 오차를 분석하고 수술시 안구의 움직임과 들쑥날쑥한 미세한 높이의 차이까지 포착함으로써 기존의 라식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단위 수차가 적은 눈이나 근시가 심할 경우 효과가 적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한 사람은 라식이 불가능한가?
각막이 얇거나 검은 눈동자의 크기가 작은 사람,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한 사람은 라식 수술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각막 상피를 살짝 들춘 후 레이저로 조사하고 다시 상피를 덮어주는 라섹 수술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각막혼탁의 위험성이 적고 고도근시도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라식 수술 보다 시력회복이 느리고 통증이 심한 단점이 있다.

임신 중일 때 라식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임신 중일 때는 라식수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