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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이 봄, 소래 꽃게

2017-05-04 2017년 5월호



이 봄, 소래 꽃게

꽃게 맛은 얼마나 신선한가에서 판가름 난다. 싱싱한 꽃게는 살결이 탱글탱글하면서도 입안에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자월도와 덕적도 인근에서 잡은 꽃게는 그날 소래포구로 들어와 바로 팔린다. 그 맛의 차이는 분명하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류창현 포토디렉터




꽃게가 제철을 맞았다. 꽃게는 4월에서 6월, 알을 낳기 전에 잡은 암게가 가장 실하고 맛이 좋다. 저장 기술이 발달해 요즘은 어느 때라도 꽃게를 맛볼 수 있지만, 감히 제철의 맛을 따라올 수는 없다. 꽃게는 서해 전역에서 잡힌다. 꽃게 하면 흔히 연평도를 떠올리지만, 인천 수산자원연구소에 의하면 인천 꽃게 어획량의 절반이 소래포구로 흘러들어온다. 소래에는 어선 302척이 있는데, 그중에서 150척이 매일 바다로 향한다. 광어, 가오리, 조기, 민어, 새우 등 온갖 바다 것들을 잡아들이지만, 그중에서 돈이 되는 것은 단연 꽃게다.
꽃게 어장은 자월도와 덕적도 인근에 있다. 여기서 잡은 꽃게는 그날 포구로 들어와 바로 팔린다. 꽃게의 맛은 얼마나 신선한가가 가장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소래 꽃게는 단연 으뜸이다. 먼 바다에서 며칠씩 머무르며 잡아 수조에 가두어 둔 꽃게는 아무래도 신선도가 떨어진다. 그 차이는 분명하다. 싱싱한 꽃게는 단맛이 강하고 짭조름한 바다의 풍미가 꽉 들어차 있다. 또 살결이 탱글탱글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소래 꽃게가 그렇다.
“자월도, 덕적도 인근에는 모래가 잘 발달돼 있어서 꽃게가 서식하기 좋습니다. 또 조류가 빠른 지역에서 살아 껍질은 단단하고 속살은 탱탱하지요.” 고철남 소래 어촌 계장이 소래 꽃게 자랑에 신이 났다. 꽃게는 조수가 가장 높이 들어오는 사리 때 많이 잡히는데, 이달은 22일에서 25일까지다. 달력에 동그라미를 치자. 알이 꽉꽉 들어찬 암게가 쏟아져 내릴 것이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금 ‘영업 중’
소래포구 어시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재래어항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사람들로 발디들 틈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어시장에 불이 나면서 온 시민의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피해 입은 240여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550여 점포들은 계속 정상 영업 중이었지만, 손님이
뚝 끊겼다. 시는 어시장의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 남동구 포구로 2-72, ☎446-2591


여기도 꽃게 천국
인천종합어시장(연안부두 ☎888-4241~3), 만석부두, 화수부두, 북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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