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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파도가 철썩~ 낭만 레일바이크

2017-06-12 2017년 6월호




파도가 철썩~ 낭만 레일바이크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철로 위를 달린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안공원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레일바이크가 달리기 시작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다와 가깝고 유일하게 낙조를 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 코스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류창현 포토디렉터




금방이라도 파도가 밀려올 듯 바다가 지척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안공원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레일바이크가 달리기 시작했다. 씨사이드파크는 길이 7.8km에 전체 면적 117만m2 규모로 생태, 경관, 레저를 아우르며 다채롭게 꾸며졌다.
공원 남쪽 바닷가를 따라 왕복 5.6km 이르는 레일바이크 길이 들어섰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깝고 유일하게 낙조를 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 코스다. 이러한 매력이 입소문을 타 벌써 찾는 이들이 많다.
출발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빛이 설렘으로 반짝인다. 이윽고 자전거가 미끄러지듯 레일 위를 달려 나간다. 바퀴를 구르면, 바다사이로 청명한 유월의 풍경이 그림처럼 스쳐 지난다. 답답했던 속이 확 트인다. 맑은 공기를 마음껏 당겨 마시며 이 시간을 즐긴다.
길은 평지로 되어 있어, 아빠 혼자서도 온 가족을 책임지며 가뿐히 페달을 밟을 수 있다. 저 멀리 일렁이는 물결 사이로, 월미도와 송도국제도시의 실루엣이 아른거린다. 우리가 발 딛고 섰던 삶의 터전이 바다 위 신기루처럼 새롭고 낯설게 다가온다. 이어 인천대교가 거대한 자태를 드러낸다. 끝이 없는 바다 위 고속도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긴 다리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자전거가 달리는 길에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와~” 인공 폭포 사이를 지날 때는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잠시 속도를 줄이고, 시원하게 물을 뿌리는 폭포 아래서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조차 자유롭게 느껴지던 시간. 왕복 5.6km 코스를 도는 데는 한 시간이 채 안 걸린다. 어느덧 이 길의 끝이 보인다. 바다 품고 달리던 낭만 자전거가 종착역에 다다랐다. 저마다 아이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 짧은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지금이 못내 아쉽다.


 

위치 중구 중산동 136-12(네비게이션 ☞ 영종 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이용 요금 2인승 2만 5천 원, 3인승 2만 9천 원, 4인승 3만 2천 원
운행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체크 포인트 레일바이크 매표소는 영종도 구읍뱃터 근처에 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아도 좋다. 이달부터 오후 7시 30분과 8시 30분에 야간 운행을 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문의 ☎719-7778(
www.영종씨사이드레일바이크.com)




거대한 바닷가 공원 ‘영종 씨사이드파크’
‘영종 씨사이드파크’는 영종도 남쪽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공원이다. 지난 2013년 착공해 올 4월 개장했다. 길이 7.8km에 전체 면적 117만m2 규모로 생태, 경관, 레저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졌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수변공원, 인공폭포, 염전, 송산 등 지역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볼거리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안가를 따라 6km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시원하게 나 있다.



한걸음 더 영종 씨사이드파크 카라반&캠핑장
영종 씨사이드파크에는 최대 8명까지 머무를 수 있는 카라반 22대와 텐트 60개를 칠 수 있는 캠핑장이 있다.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캠핑장 주변에 염전공원과 숲 속 산책로, 자전거 길, 물놀이장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서해 낙조를 두 눈 가득, 마음 가득 담을 수 있다.
문의 ☎719-7779, 02-776-2534(
www.영종씨사이드캠핑장.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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