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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안전특별시’ 인천
24시간 365일 ‘안전특별시’ 인천
인천은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다.
118개 나라, 342개 도시 가운데 당당한 1위. 우리 시가 그 명성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망’을 구축해 24시간 365일 빈틈없는 ‘안전특별시’로 거듭난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류창현 포토디렉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교토, 시드니, 싱가포르도 아닌 바로 인천이다. 인천은 지난해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의 범죄 안전도 평가에서 안전 지수 90.89, 범죄 지수 9.11을 받아, 118개국 342개 도시 가운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 작년 말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 안전지수도 양호한 편이다. 인천은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행·절도·폭력), 교통사고, 안전사고 등 3개 부문에서 2등급을 기록했다.
우리 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최첨단 안전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도시 곳곳에 안전영상 CCTV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을 지킨다. 시가 민선 6기 3주년 및 재난안전본부 출범 2주년을 맞아, 24시간 365일 빈틈없는 ‘스마트 안전망’을 더욱 탄탄히 구축한다. 300만 인천 시민 모두 마음 놓고 사는 ‘안전특별시’가 우리의 목표다.
CCTV 구축
24시간 ‘지켜보고 있다’
안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의 범죄율을 낮춰야 한다. 이들 범죄는 사건 발생 시 즉시 대처하는 것은 물론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
CCTV는 범법 행위를 예방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탁월한 범죄 해결사. 시는 2006년부터 연수구를 시작으로 120억 5천200만 원을 들여 인천 전역에 CCTV 5천402대를 설치했다. CCTV는 우범·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용 3천539대, 도시공원 내 836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1천27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비 10억 원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들여 10개 군·구에 CCTV 20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점차적으로 오래된 저화소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의 CCTV는 통합관제센터에서 한 번에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사진은 연수구 ‘U-도시통합운영센터’
통합관제센터 구축
뛰어봤자 인천 손바닥 안
시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각 군·구에서 운영하는 CCTV를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2012년부터 92억 원을 들여 8개 군·구(중구, 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위급상황 시 현장에서 비상벨이 작동하면 통합관제센터에서 공간정보시스템으로 위치를 파악, CCTV를 통해 사고 현장을 경찰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한다. 이 첨단 시스템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사건 발생 시 증거 확보와 범인 검거가 일사천리로 이뤄진다. 시는 내년 32억 원을 들여 동구와 옹진군에 통합관제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 구역에 설치된 비상벨. 위험 시 누르면 통합관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재난안전상황실 구축
잠들지 않는 최첨단 안전망
시는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재난 콘트롤타워로 24시간 365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시는 올 3월부터 12월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ICT 기반의 재난 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의 재난신고·접수창구(☎ 440-1888)는 24시간 잠들지 않고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소방과 재난안전도 하나로 관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소방본부 내 119종합방재센터와 재난안전본부는 교차 근무 체제로 각종 시스템의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또 기상청 등 재난 관련 유관기관 및 군·구와 핫라인으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시는 향후 현재의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합관제형 재난안전상황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 상황 시 스마트 키즈폰 ‘바다라’의 SOS버튼을 누르면, 보호조와 경찰에 바로 연결된다.
키즈폰 ‘바다라’ 보급
SOS버튼 누르면 바로 출동
‘어린이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 시는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키즈폰 ‘바다라’를 보급한다. ‘바다라’는 인천의 ‘바다’와 전화를 ‘받아라’를 더한 뜻. 시는 10억 원을 들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의 어린이 6천500명에게 ‘바다라’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신비를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단말기 구매비와 통신비 35%는 SK텔레콤이 부담하고, 통신비 65%는 시가 지원한다. ‘바다라’는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72시간의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터치 한 번으로 보호조와 경찰에 응급호출을 보내고, 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위치정보와 인근 CCTV 화면을 전송한다. 통화 내용도 녹취할 수 있다.
안심 앱 ‘어디 GO’ 보급
더 스마트하게, 더 안전하게
시는 노인과 여성,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어디 GO’를 개발해 보급한다. 안심 앱 ‘어디 GO’는 인천 전역 CCTV 5천402대 및 군·구 통합관제센터와 하나로 연결된다. 사용자가 설정된 장소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위급상황 시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을 울려 위험을 알린다. 다른 앱보다 위치 추적의 정확성이 높고, 지진 등 긴급재난 사항을 긴급공지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올 하반기부터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 시 안전정책과 ☎440-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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