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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인천시 홍보대사’ 가이드 - 인천대공원 라이딩

2020-02-28 2020년 3월호

두 바퀴로 떠나는 봄 마중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인천, 그 안에서도 진주처럼 숨은 명소가 더 있다는데. 구석구석 보물처럼 반짝이는 그곳을 특별한 가이드가 안내한다. 인천광역시 홍보대사와 함께 떠나는 당신이 몰랐던 인천. 그 세 번째는 자전거로 미국 땅을 횡단한 인천의 젊은이 이건호 씨가 가이드하는 봄맞이 인천대공원 라이딩이다.

 

글 전규화 자유기고가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인천대공원

연간 약 4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인천 대표 공원.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휴식처이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위치 남동구 무네미로 236

주요 시설 수목원, 습지원, 숲 학교, 썰매장, 캠핑장, 호수, 환경미래관, 목재문화체험장, 운동 시설, 공연 시설, 휴게 음식점, 주차장 등

문의 032-440-5818


 

2665,000m2. 인천대공원 구석구석은 보물 같은 명소들로 채워져 있다.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공원

 

계절은 봄이지만 마음은 아직 겨울이다. 하지만 봄은 반드시 온다. 이건호 씨는 모두의 봄을 재촉하는 마음으로 인천대공원을 자전거로 달려볼 참이다.

인천대공원은 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에요. 이른 감이 있지만, 요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어 시민 여러분께 간접적으로나마 기분 좋은 풍경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인천 시민 중 인천대공원 한 번 안 가본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2665,000에 달하는 공원 구석구석 보물처럼 숨은 크고 작은 명소까지 모두 들여다본 이들은 많지 않으리라.

놀이동산에 온 듯 설레는 기분으로 페달을 밟는다.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너른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미 도착해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경쾌하다.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인천대공원은 이름값을 한다. 왼쪽으로 목재문화체험장의 모습이 스친다. 오른쪽으로는 아기자기한 공원이 반긴다. 속도를 낸다. 그럼에도 눈에서 풍경이 달아나지 않는다. 자전거의 매력이랄까. 이후 건호 씨가 잠시 페달을 멈춘다. all_ways_INCHEON. 이제는 친근한 도시 브랜드 조형물 뒤편으로 넓은 호수 정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름은 잠시 잊고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에 왠지 모를 안도감이 밀려온다.

“1995년에 조성된 호수 공원인데, 담수량이 무려 5만 톤이나 된다고 해요. 왜가리와 백로부터 잉어, 붕어, 가물치, 참개구리, 자라, 물방개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죠. 도심 속에서 이런 곳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게 인천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백범 김구 선생과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동상을 모신 백범 광장 입구.




이건호 씨가 백범 동상을 우러러보고 있다.

인천 감옥 수감, 축항 공사 강제 노역 등 백범 김구 선생과

인천은 남다른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


대자연 속에 만나는 가치 있는 역사

   

본격적인 라이딩을 즐길 시간. 시원스레 뻗은 느티나무길을 달린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호수 정원의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린다. 아직 새 옷으로 갈아입지는 않았지만, 초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는 사람들, 자랑하듯 그들을 앞지르는 자전거 무리의 모습이 흥미롭다.

여유롭게 산책이나 라이딩을 즐기기엔 오히려 이맘때가 좋아요. 완연한 봄이 되면 이 길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죠. 봄꽃 구경은 기본,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한 곳이라 새벽부터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요.”

쉬지 않고 페달을 밟아 조각 정원에 다다른다. 잠시 숨을 고르고 예술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쾌적한 자연과 어우러진 조각 작품들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자전거를 멈춰 세운 건호 씨가 어디론가 향한다. 조금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도착한 곳은 백범 광장.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인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흐뭇하게 내려다보는 듯하다.

백범 김구 선생과 인천의 남다른 인연은 널리 알려져 있다. 치하포 사건으로 인천 감옥에 2년여간 수감됐고, 1911년 안악 사건으로 5년간 투옥됐을 때도 1914년 다시 인천으로 이감되어 인천 축항 공사 노역에 동원됐다. 불굴의 민족 지도자로 단련되어 가던 지난한 과정의 한 장면을 인천과 함께한 셈이다.

삶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

 

자전거를 끌고 무장애나눔길로 접어든다.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 약자의 산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자연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새삼 반갑다.

인천대공원은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어요. 그래서 등산 코스도 잘 갖춰져 있죠. 산책이나 라이딩도 좋지만,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천대공원이 가진 매력 중 하나예요.”

바퀴가 다시 힘차게 돌아간다. 울퉁불퉁 흙길을 따라 갈대밭을 지나 자그마한 하천에 다다른다. 장수천이다. 이 길을 따라 곧장 가면 소래습지생태공원까지 닿을 수 있는 인천 대표 라이딩 코스다. 마음이야 그곳까지 달리고 싶지만, 여기서 멈추기로 한다. 낡은 자전거 때문이다. 딱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그의 자전거는 건호 씨가 20174월부터 3개월여간 미국을 횡단할 때 함께했던 동반자다.

“LA에서 뉴욕까지, 73일을 자전거로 달렸어요. 서른이 되기 전 꼭 이루고 싶은 꿈이었죠. 태평양에서 출발해 대서양에 도착했을 때의 희열을 잊지 못해요.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긴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건호 씨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청년 창업가로서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고양이를 위한 업사이클링 인테리어 가구 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도 당당히 선정됐다. 그 덕에 서구 가좌동에 작업실도 열었다. 이제 시작이지만, 시작이 반이라 했다. 반응도 나쁘지 않아 요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인천을 무대로 꿈을 펼쳐가는 젊은이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홍보대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이 아닐까 해요. 요즘 분위기가 많이 처져 있어 다들 걱정인데, 분명 다시 활기를 찾을 거예요. 그때까지 시민 여러분 모두 힘내시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인천대공원을 나서 장수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인천 대표 라이딩 코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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