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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화보-6월의 섬과 바다

2022-05-31 2022년 6월호

바다 위의 별, 덕적군도


인천항에서 뱃길을 따라 1시간 남짓이면 ‘덕적군도’에 다다른다. 감청색 바다 위 40여 개의 유·무인도가 별처럼 떠 있는 풍경은 신이 공들여 꾸민 정원 같다. 예부터 덕적도와 소야도, 문갑도 같이 큰 섬은 풍요로운 자연환경으로 사람들의 터전이 되어왔고 굴업도, 각흘도 같은 무인도는 무수한 생명을 키워냈다. 섬과 섬 사이 푸른 바다를 가르며 덕적군도의 어미 섬 덕적도를 다녀왔다.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유승현 포토 디렉터


비조봉에 오르면 ‘덕적군도’라는 거대한 작품이 펼쳐진다. 쪽빛 바다 위로 흑도(왼쪽 작은 섬), 문갑도가 떠 있다.


산에 오르다
여의도 면적의 8배에 달하는 덕적군도의 어미 섬, 덕적도(20.87km2). 이 섬의 8할은 숲이다. 깊은 바다에 잠긴 섬의 밑동을 제외하고는 해변부터 산봉우리까지 적송이 울창하게 군락을 이뤄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낸다. 섬에는 국수봉(해발 314m)과 비조봉(해발 292m) 두 산봉우리가 솟아 있다. 덕적도 도우선착장에서 걸어서 1시간 30분, 비조봉 정상에 오르면 덕적군도의 크고 작은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흑도·문갑도가 지척에, 저 멀리 굴업도·선갑도도 손끝에 닿을 듯하다.


국내에서 가장 긴 소야도의 바다 갈라짐


바다와 섬이 그려내는 경이로운 풍경.


바다로 가다
비조봉에서 밧지름해변으로 난 코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나무가 뱉어내는 맑은 숨을 마시며 내려가면, 푸른 바다에 안긴 아담한 백사장이 펼쳐진다. 백사장 언덕에 뿌리를 드러낸 노송 숲을 그늘 삼아 섬을 찾은 사람들이 느긋한 오후를 보내고 있다. 저만치 물러난 바다 위로 보석 같은 윤슬이 반짝인다.


소나무 숲 아래 ‘바다와 당신 뿐’

비조봉에서 밧지름해변으로 내려가는 길


바다 위를 걷다
소야도는 덕적도 남동쪽 600m 지점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덕적도의 유일한 택시에 몸을 싣고 연도교를 건너 굽이굽이 섬 길을 달린다. 강응석(72) 기사가 내려준 곳은 ‘모세의 기적’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소야도의 큰 마을, 큰말. 갓섬~간뎃섬~물푸레섬까지 하루에 두 번 1,500m에 달하는 바닷길이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긴 바다갈라짐 길이다. 큰말에 2년 전 문을 연 ‘카페 아일랜드 소야’는 바다와 섬이 빚어낸 기적을 보러 온 사람들의 비밀아지트다.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벌써부터 이 섬이 그립다.


신비로운 바닷길을 걷는 사람들


​섬과 바다가 만나는 곳, 하루 두 번 ‘모세의 기적’이 펼쳐진다.



섬 여행길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10분이면 덕적도에 닿는다.

덕적바다역 옆에 공영버스와 택시가 대기하고 있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1599-5985 고려고속훼리 032-881-0072
대부해운 032-886-7813 덕적도 택시 010-2055-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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