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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편집후기

2023-02-01 2023년 2월호



설날 덕분에 새해 ‘리셋’
설날 덕분에 계묘년 새해 결심을 ‘리셋’할 수 있었습니다.
1월 1일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 찝찝했는데 설날이 있어 얼마다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새해 들어 <굿모닝인천> 독자와 인천시민들께서 새로운 기획 ‘인천의 생태계, 세계를 지키다’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첫 회 ‘두루미’ 이야기가 나간 뒤 ‘잡지가 더 튼실해졌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환경은 미래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같이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깨끗한 환경’은 대단히 중요한 현안입니다.
2023년은 <굿모닝인천>과 함께 인천의 환경을 하나하나 살펴보시고 어떻게 잘 지킬까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 公明 김진국 -


인천 목욕탕 취재기
“하필 이렇게 힘들 때 목욕탕을 찾아오려고 하느냐, 원망이라도 쏟아내면 감당할 수 있겠느냐.” 처음 (사)한국목욕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로 취재를 문의하는 전화기 너머로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어느 곳보다 따뜻해야 할 공간이지만 온기를 데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공공요금이 올랐습니다. 목욕탕 사람들 마음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삶을 충실히 살아내며 지금껏 버텨왔습니다. 결국 함께 이겨낼 겁니다. 며칠간의 인터뷰, 밤늦도록 취재에 동행한 끝에 건넨 협회 사무국장님의 말은 따스했습니다. “인천시에서 이렇게 열심히 촬영하고 취재하는 거 보고 ‘우리만 고생하는 게 아니구나’, ‘목욕업은 더 힘들지만, 희망을 놓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힘든 시기에 따듯이 맞아주신 목욕업 종사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목욕을 하면 체온이 1℃ 올라간다고 합니다. 오늘, 동네 목욕탕에서 ‘37.5℃’의 온도 ‘살맛’ 나는 세상을 만나세요.
- 그래도 ‘살맛’ 나는 세상, 정경숙 -

<굿모닝인천>의 오래된 약속
학창 시절 손에 익은 필기구의 감촉은 제법 오래 갑니다. 손가락 한가운데 볼록하게 박힌 굳은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왼쪽 엄지로 굳은살 자리를 만지작거리니 ‘램프의 요정’처럼 추억이 펑하고 떠오릅니다. 깜지 숙제, 원고지에 꾹꾹 눌러쓴 독후감, 연필심 닳을까봐 살살 돌리던 기차 모양의 연필깎이까지….
문득 추억의 문구가 그립다면 평리단길(부평 문화의 거리)의 ‘남창문구사’를 가보세요. Since 1945. 무려 일흔일곱 살입니다. 대를 이은 노포처럼 단골도 할아버지부터 아들, 손자까지 대대손손 이어집니다. 아이들 손잡고 들른 어른도 추억의 문구에 마음을 뺏깁니다.
물건 하나에 삶 하나. 세상이 변했다지만, 추억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굿모닝인천>은 인천의 오래된 풍경을 계속 기억하고, 기록하겠습니다.
- 추억의 문구점에서, 최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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