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축제는 [ ]다.
축제는 ( )이다
10월의 인천, 축제로 물들다
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
축제는 ( )이다.
문장에 빈칸을 남긴 것은 축제의 정의를 내리고자 함이 아니다. 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함축한 글감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빈칸은 그래서 열린 공간이다. 무수히 많은 단어로 북적거릴 이 공간 자체가 또 하나의 축제다.
10월, 우리 시 인천이 축제로 물든다. 우리 시는 제60회 시민의 날(10월 15일)을 맞아 인천시민대축제를 연다. 시민 행복 주간(10월 1일~10월 15일)에는 시민 모두가 보고, 듣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처럼 한데 어우러져 즐거워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시민의 날은 우리 시의 이름과 관련이 깊다. ‘인천仁川’이라는 지명은 태종 13년인 1413년 10월 15일 세상에 처음 나왔다. 태종이 주州자를 가진 도호부 이하의 군·현 명을 산山, 천川 두 글자 중 하나로 개정토록 하면서다. ‘인천 시민의 날’은 몇 차례의 변경을 거쳐 우리 시가 인천으로 확정된 그날(10월 15일)을 기려 제정됐다. 축제를 벌일 수밖에 없는 역사적 배경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시민의 날의 의미는 특히 남다르다. 이번 시민대축제의 슬로건은 ‘함께한 60년, 함께할 100년’이다. 올해는 1965년 국내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인천자유공원에서 제1회 인천 시민의 날이 열린 지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사람으로 치면 삶과 연륜의 결과물을 평가받는 나이다.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는 나이이기도 하다.
지난 60년간 우리 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했다. 이제 역동의 100년을 내다보며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를 넘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그 변곡점이 바로 시민의 날이다. 그래서 이번 인천시민대축제는 우리 시의 구성원 모두에게 단순히 즐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굿모닝인천>은 ‘축제는 ( )이다’의 빈칸에 그 의미를 담아보고자 했다.
올해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시민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함께한 60년을 돌아보고
함께할 100년의 미래를 꿈꾸는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 첨부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