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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시민의 詩선

2024-11-06 2024년 11월호

시민의 詩선 

가을의 추억

저마다의 가을에새긴 아름다운 한 구절


오늘, 시민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렀을까요. 새 희망 잔뜩 머금은 반짝이는 눈망울로 바라본 시민의 시선을 따라갑니다. 그 끝자락에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빛날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시민의 눈에 비친 삶 속 이야기를 한 장의 사진과 짧은 시로 표현하는 시민의 詩선. 이번 주제는 ‘가을의 추억’입니다.

※‘폰카시’란? 휴대폰 카메라와 시詩를 합친 말로, 일상 속 풍경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짧은 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 첫 번째 詩선

최진우(연수구 송도국제대로)


노을이 물든 하늘, 

페인트 사이로 스며드는 빛, 

가을 저녁의 혼자 숨결, 

도시의 심장에 따스함을 전합니다.

그리고는, 

높은 두 페인트 기둥 사이에서 

빛의 춤을 춥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른 지금,

빛의 속삭임과 시원한 바람과 함께, 

따스한 노을은, 춤을 멈추고, 

하루의 마지막 인사를 하려 합니다.



- 두 번째 詩선

김시형(미추홀구 숙골로)


바람을 따라 춤추는 낙엽

가을이 왔다고 마중 나오네

바스락, 바스락

너도나도 빨간 낙엽 밟아

바스락, 바스락

너도나도 노란 낙엽 밟아

톡톡, 톡톡

어라?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잖아?!

톡톡 터지는 은행도 낙엽과 함께하네



- 세 번째 詩선

임선미(연수구 해송로)


순간순간 하늘을 보려 한다

계절과 바람과 함께

그냥… 가을이니까…

가끔 이렇게 가을 하늘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세월은 가고 옛날은 남듯이



- 네 번째 詩선

김의경(미추홀구 매소홀로)


고운 노란 가을 나무에 기대어

많은 것들을 지낸 오늘을

위로받으며

고운 나무 그림자에 물들어 본다

이 넓은 세상에서 네게 기대어

쉽게 상처받은 여린 내 마음을 

토닥이며

고운 가을빛 나무에 소식을 보내 본다



- 다섯 번째 詩선

김성철(서구 신석로)


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무르익어 가는 알록달록한 색을 통해

가을을 맞이하니

설레는 내 마음




‘폰카시詩’에 도전해 보세요! 

[ 주제 : 2024년을 보내며 ]


참여 방법

1. 주제에 맞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는다.  

2. 짧은 시詩와 함께 이메일로 보낸다.

보내실 곳 gmi2024@naver.com


※응모 시 성명과 휴대폰 연락처,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지면에 사진과 시詩가 소개될 경우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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