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인천시민대축제
시민이 선물입니다
인천시민대축제 현장 속으로
선물 같은 시민 선물 같던 하루
가을의 옷으로 갈아입은 인천대공원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색색의 풍경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원을 즐기는 ‘시민’이 더해지는 순간 모든 장면은 한 폭의 그림이 된다. 10월 12일, 예순 번째 시민의 날을 축하하며 열린 ‘인천시민대축제’의 무대도 인천대공원이었다. 주인공 시민을 위해 배경을 자처한 그날의 인천대공원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다.
‘시민이 선물’. 인천시의 진심이 짙게 묻어난 특별한 이벤트가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장이 아닌 시민이 주인공인 도시, 인천
무려 3만여 명의 시민이 한데 모였다. 인천대공원 주차장을 코앞에 두고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했지만, 시민을 위한 축제로 향하는 발걸음은 경쾌했다.
‘시민의 날’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지정하고 있고, 때가 되면 하나같이 대규모 기념식을 연다. 이때, 행사의 내용과 성격은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
제60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식은 ‘인천시민대축제’라는 대전제 아래서 치러졌고, 철저히 시민이 주인공이었다.
우리 시는 지난 60년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기념식을 준비했다.
의례적인 절차는 최소화하고 시민 중심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 볼거리에 집중했다. 오감을 자극하는 인천음식축제와 크고 작은 문화 공연, 정책 홍보 부스 운영 등 균형감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천대공원 곳곳에서 진행되며 계절과 함께 물들어갔다.
축제에 의미를 더하는 ‘제46회 시민상 시상식’도 열렸다. 봉사와 공익, 환경, 새마을, 국제 교류, 효행, 상공업 사용자 등 각 분야에서 15명의 시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머지는 오롯이 시민을 위한 축제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인천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우리 시가 준비한 선물 같은 하루를 나눠 가지며 하나로 어우러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물 같은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한때를 공유하고 있다.
3만여 명이 참여한 인천시민대축제는 오롯이 시민 중심의 행사로 치러졌다.
올 4월 창단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 무대
아침부터 밤까지, 시민과 함께 오감만족
축제의 문은 ‘제19회 인천음식축제’가 열었다. 무려 1,000여 명 이상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의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케이크 나눔 행사가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가족 단위로 갖가지 음식을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체험 시간이 마련됐고, 인천의 백년가게에서 선보인 전통 음식과 퓨전 요리,
인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국 음식 특별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본격적인 축제를 즐길 시간. 인천대공원 전체가 들썩였다.
시민들은 메인 무대인 어울큰마당으로 향하는 중간중간 몇 번이나 걸음을 멈춰 세웠다. 다채로운 장르의 버스킹 무대가 흥을 더했고,
길게 늘어선 플리마켓존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의 놀이터였다. 업사이클링 공예와 캐리커처,
자전거 페달 돌리기 등 갖가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얼굴이 가을 햇살처럼 빛났다. 어울큰마당에 마련된 메인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4월, 봄처럼 피어나 창단 공연을 펼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무르익은 실력에 시민들은 큰 박수로 응원을 전했다.
이후 팝페라와 클래식, 대중가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수준 높은 축하 공연이 진행되며 쌀쌀한 저녁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드론쇼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을 선사했다.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이 수많은 시민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메인 무대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선물 같은 시민을 위해 준비한 인천의 선물
축제의 심장이었던 어울큰마당 초입에서는 우리 시의 진심이 담긴 색다른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시민이 선물’이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진 분홍색 부스는 그 존재만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순히 바라보기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축제의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며 행복한 순간을 기록했다.
선물로 손에 쥐어진 풍선과 사탕만큼 설레고 달콤한 추억이었다.
메시지로 진심을 전한 우리 시는 곳곳에서 시민이 꼭 알아야 할 정책들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정 체제 개편과 인천 스마트맵 스튜디오 체험, 인천 하늘수 페스티벌, 일자리 희망 버스 지원 사업 등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시정을
퀴즈와 체험으로 편안하게 풀어내며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시민 안애니 씨(41, 계양구 봉오대로)는 “시민의 날 행사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형식으로 펼쳐져 흥미롭다”라며 “저기 새겨진 ‘시민이 선물’이라는 문구처럼, 선물 같은 시민들이 선물 같은 하루를 함께 보낸 것 같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복하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시민이 선물’. 인천시의 진심이 짙게 묻어난 특별한 이벤트가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이 꼭 알아야 할 인천시의 다양한 정책들을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 첨부파일
-
- 이전글
- 굿인이 만난 사람
- 다음글
- 시민 행복 인천 -애인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