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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도시와 바다 사이 머물고 싶은 곳-송도롱비치파크

2025-03-08 2025년 3월호

도시와 바다 사이 머물고 싶은 곳

송도롱비치파크


도시의 끝자락, 바다를 향해 걷다 보면 어느새 송도롱비치파크에 다다른다. 빌딩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푸른 바다가 시작되면 그 경계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걸음을 멈추게 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이곳에는 충분한 쉼과 여유가 있다.


인천대교를 품은 송도롱비치파크


바다와 마주하는 

도심 속 쉼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 푸른 바 다를 품은 도심 속 쉼터, 송도롱비치파크(이하 롱비치파크) 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산책하고, 탁 트인 전망 속 에서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이곳은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타 도시민들의 발길도 끌어당긴다.

송도 8공구 더샵송도마리나베이를 지나면 자연스럽게 모습 을 드러내는 롱비치파크의 공식 명칭은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더 친근하게 ‘롱비치파크’라 부른다. 길게 이어진 해안 산책로 때문이다.

롱비치파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개 방감이다. 송도의 다른 공원과 달리, 롱비치파크는 바다를 따라 조성된 만큼 어디에서든 물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다목적 공원답게 곳곳에 바다를 향한 전망 쉼터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오가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풍경을 감상한다. 주말이면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 산책을 하며 차 한 잔을 나누는 친구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서로를 카메라에 담는 연인들의 모습이 더해져 공원의 분위기는 더욱 따뜻해진다.



해변과 어우러진 산책길


코앞 바다, 

생생히 느끼는 산책길

롱비치파크는 길이 1.2km, 평균 폭 50m의 기다란 형태의 수변 공원이다. 바다를 곁에 두고 걷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 은 방파제와 산책로의 높이를 맞춰 설계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길을 따라 설치된 투명 난간 덕분에 시야가 탁 트여 파도 소리와 물결의 움직임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물고 싶은 공간들이 눈에 띈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마련된 쉼터 데크, 흔들의자, 선베드 스타일의 긴 벤치는 어느 순간이든 여유 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따뜻한 날이면 피크닉 테이블에 둘러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조금 더 걸으면, 마치 신전을 연상케 하는 돔형 쉼터가 나타난다. 여섯 개의 기둥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는 한층 더 웅장한 느낌을 주며, 그 안에서 조용히 ‘물멍’에 빠져 있는 이들의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이곳에서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전망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놓치지 않았다. 노을 그네, 미끄럼틀, 바닥 트램펄린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어, 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손꼽힌다. 테라스로드, 비밀정원, 계단식 폭포, 산수원, 암석원, 버스킹 공연장이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롱비치파크 중앙에 위치한 ‘LONG BEACH PARK’ 대형 레터링 구조물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포토존 역할을 한다.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쉼터


바닷가 앞 평온한 휴식 공간



밤이 되면 

더욱 빛나는 공원

롱비치파크는 해 질 무렵, 가장 특별한 순간을 맞이한다. 해 가 저물어 갈수록 인천 앞바다는 서서히 붉게 물들고, 서 해의 물결 위로 퍼지는 빛이 공원을 감싸며 감동적인 풍경 을 만들어낸다. 물이 빠진 갯벌 위로 번지는 은은한 색감이 공원의 운치를 더하며, 쉼터에 앉아 바라보는 석양은 시간 이 멈춘 듯한 고요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석양 을 두 눈에 담고 싶다면 유의할 점이 있다. 초봄에 해당하는 3~4월은 평균적으로 오후 6시 30분에 일몰이 시작되므로 시간대를 잘 맞춰가야 한다.

해가 완전히 진 후에도 롱비치파크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바닷길을 따라 은은한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도심의 불빛과 반짝이는 바닷물이 조화를 이루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의 야경은 놓칠 수 없는 장관 중 하나다. 도심과 바다를 잇는 인천대교는 주간에는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웅장한 모습으로, 밤이 되면 조명이 밝혀지며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름달이 떠오르는 밤이면 바다 위로 은은한 빛이 더해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이 펼쳐진다. 한편, 롱비치파크는 풍경만큼이나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차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넓은 공터를 자랑하기에 자전거를 이용해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바다의 여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이곳에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바람 따라 흔들리는 나무들


하루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황홀한 순간


인천대교 너머로 퍼지는 노을빛




송도롱비치파크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8-2

상시 운영

인천대교, 전망데크, 산수원, 거울연못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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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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