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가정의 달 특집 : 인천 나들이
푸르른 날에 제격인
인천 소풍
부모님이 챙겨주신 삼삼한 김밥 한 줄 가방에 넣고 나갔던 소풍. 동네 작은 공원인데도 괜스레 새롭기만 했던 그때. 봄인지 여름인지 헷갈리는 계절의 경계에 남은 추억이다. 진한 초록, 연한 초록과 파랑. 기억 속 즐거웠던 소풍을 되짚으며 인천의 소풍 명소를 정리했다. 싱그러운 추억이 담긴 인천 곳곳으로 소풍을 가보자. 푸르른 5월의 인천이 두 팔 벌리고 기다리고 있다.
글. 윤은혜 본지 편집위원 사진. 인천관광공사
#01
인천의
푸른 길
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느끼는 방법. 바로, 걷기다. 인천의 푸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5월의 공기를 깊게 느낄 수 있다. 인천에는 총 16코스의 둘레길이 있다. 각 코스마다 특색이 달라 어디 하나 최고를 꼽긴 어렵지만, 가족과 함께 소풍 가기 좋은 길을 모아봤다. 푸르른 5월, 인천의 길 따라 소풍을 떠나보자.
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
걷기만 해도 행복한
인천 둘레길 6코스
둘레길 6코스는 산이 없는 코스로 평지를 위주로 걷는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볍게 소풍 겸 둘레길을 걷기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인천대공원부터 소래역사관까지 약 9.8km에 달하는 이 코스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포구어시장, 소래역사관 등이 포함돼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함께 떠나는 모든 곳이 소풍이니, 길 따라 걷다 곳곳에 멈춰 둘러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괭이부리마을 전경
화수부두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인천 둘레길 14코스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역사가 가득한 길을 원한다면 인천 둘레길 14코스를 추천한다. 14코스는 둘레길 중 비교적 긴 편에 속하지만, 가는 길목마다 볼거리가 넘친다. 14코스는 차이나타운이 위치한 인천역에서부터 동인천역까지 걷는 코스로 괭이부리마을, 화수부두 등 시선을 끄는 장소가 넘친다. 인천의 역사와 도시의 세월을 즐기고 싶다면 둘레길 14코스가 제격이다.
#02
인천의 푸른 공원
가정의 달 5월에 빠질 수 없는 소풍 장소는 공원이다. 번잡하고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 작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미세먼지가 달아난 5월에는 동네 공원에도 사람이 북적인다. 가벼운 마음과 복장으로 찾을 수 있는 공원에는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굿모닝인천>이 꼽은 나들이 가기 좋은 공원을 소개한다.
인천대공원 ⓒ 남동구청
인천대공원 ⓒ 남동구청
여름을 가까이 곁 하는
인천대공원
인천 공원의 근본. 인천대공원은 매 계절 새로운 인상을 준다. 가장 인기 있는 5월에 방문하면 남아있는 봄꽃들과 쾌청한 공기, 푸른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곳곳에 피크닉 스팟도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늘상 사랑받는 공원이다. 자전거를 대여해 공원 한 바퀴를 돌아도 좋고, 공원 호수 뭍에 앉아 읽고 싶던 책을 읽어도 좋다.
청라호수공원 ⓒ 서구청
청라호수공원 ⓒ 서구청
낭만이 가득한
청라호수공원
드라마에도 출연한 이곳은 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에게도 인기 많은 청라의 핫플레이스다. 도시의 모습과 어우러진 자연이 호수공원의 매력이다. 특히 날 좋은 날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호수에 비치는 윤슬이 낭만을 선사한다. 곳곳에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고, 그늘막 텐트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소풍 장소로 제격이다.
하나개해수욕장
#03
푸른
인천 바다
‘바다 소풍’. 바다로 소풍을 떠나는 일은 흔치 않다. 울창한 숲이나 공원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기 때문. 하지만 인천에는 바다 소풍이라는 말이 딱 알맞은 장소들이 있다. 수도권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바다를 가진 곳 인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를 보고 싶다면 인천 바다로 소풍을 가보자.
생명의 보고,
하나개해수욕장
‘큰 갯벌’이라는 뜻을 가진 하나개해 수욕장. 이름처럼 광활한 갯벌을 지녔다. 해수욕장에서는 드물게 갯벌을 개방하고 있으며 집라인, 갯벌체험장, 카라반 캠핑장 등이 있는 덕분에 소풍 및 캠핑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장소다.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갯벌 체험도 이곳에서는 가능하다. 바다와 갯벌 속 생명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겠다.
동막해변
갯벌체험장소로도 유명한 동막해변
서해의 아름다움
동막해수욕장
인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곳, 강화 동막해변이다. 푸른 소나무 숲에 자리 잡고 누워 바라보는 해변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한여 름에는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선선하고 날 좋은 5월에는 돗자리 깔고 곳곳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일몰이 아름다운 서해에서 일몰까지 바라본다면 분명 황홀한 소풍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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