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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연말 공연

2020-12-02 2020년 12월호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한 편의 공연
2020년이 저물어간다. 코로나19 탓에 문화생활은커녕 일상생활까지 막혀버렸던 한 해의 끝자락이 아쉽기만 하다. 허나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올해보다 나아질 내년을 확신한다. 인천 구석구석, 다시금 문화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대하며, 연말 공연 소식을 전한다.



#1. 2020 커피콘서트Ⅹ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 다양한 삶 그리고 각자가 꿈꾸는 스위트 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가 2020년 커피콘서트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가출 후 거리에서 살아가는 10대 강하리가 잊힌 연예인 정사랑과 그의 룸메이트 라라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은 다른 것과 틀린 것 사이에서 각자의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선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존 뮤지컬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소재를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평단과 관객의 관심을 모았으며, 상처 많은 캐릭터들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극작과 노래를 통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았던 중견 배우들과 신예들의 호흡은 작품을 빛내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일시 : 12월 16일 오후 2시
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람료 : 전석 1만2,000원
문의 : 1588-2341


* 코로나19 감염 방지 노력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2. 인천시립무용단 기획 공연 ‘토요 춤·담 : 춤 담은 자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요 춤·담 : 춤 담은 자리’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제는 ‘거장의 구월동 나들이’로, 한국적 무용극의 창시자 송범의 작품 세계를 무대 위에 올린다. 송범은 전통춤을 무대 예술로 격상시킨 선구자이자 무용극 형식을 정립한 안무가로, 한국 근현대 무용의 역사 그 자체다. 초대 국립무용단장이기도 한 그는 약 30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도미부인’, ‘은하수’, ‘그 하늘 북소리’ 등 수많은 작품을 창작하며 한국 무용의 공연 역사를 수놓았다. 송범의 직계 제자인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 감독이 선별한 레퍼토리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그야말로 송범 춤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 할 수 있다.
일시 : 12월 19일 오후 5시
송출 : 인천문화예술회관 및 인천시립무용단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
관람료 : 무료
문의 : 032-420-2788



#3. 인천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샌드아트로 그려내는 메시아 이야기’
인천시립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서양 음악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연주한다. 공연은 12월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시립합창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대표적 오라토리오로 손꼽히는 메시아는 매년 12월이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무대에서 울려 퍼진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비대면 온라인 연주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오라토리오의 극적인 측면을 강조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김하준의 아름다운 샌드아트로 스토리를 진행하며, 우리말로 번안한 가사로 노래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소프라노 이윤정,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승직, 베이스 우경식 등 정상급 독창자들과 고음악 전문 단체인 콜레기움 서울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깊이 있고 풍성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12월 22일 오후 7시 30분
송출 : 인천시립합창단 유튜브, 네이버TV 채널
관람료 : 무료
문의 : 032-420-2784



#4. 인천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정재정감(呈才情感)’
기획공연 ‘뉴 브랜딩, 인천 - 월정명(月正明)’

인천시립무용단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온라인 중계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두 개 작품을 시리즈로 공개한다. 12월 4일 선보이는 ‘뉴 브랜딩, 인천?월정명月正明’은 인천이 가진 다양한 문화적 자산에 색채와 이야기를 더했다. 인천지방무형문화재 제3호인 ‘나나니타령’에 맞춘 집단 춤인 나나니춤을 중심으로, 여성의 삶 속 애환과 극복의 힘, 서로를 향한 강한 연대를 그린다. 12월 11일부터 3일간 공개되는 ‘정재정감呈才情感’은 5,000년 우리 역사 속에서 전해온 공연 예술의 정점에 있는 ‘궁중정재’를 담은 작품이다. 화려하게 피어나는 연꽃과 학으로 분한 무용수들의 춤사위가 흥미를 자아내는 종합 가무극 ‘학연화처용무합설’, 무대에 배가 직접 등장해 뱃놀이를 재현하는 ‘선유락’ 등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는 춤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궁중 예술이 아닌, 궁중의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정재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 뉴 브랜딩, 인천-월정명(12월 4일 오후 2시~6일) / 정재정감(12월 11일 오후 2시~13일)
송출 : 인천시립합창단 유튜브, 네이버TV 채널
관람료 : 무료
문의 : 032-420-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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