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시민의 詩선 : 인천의 다리
사람과 마음을 잇는 인천의 다리
오늘, 시민의 시선은 어디를 향했을까요? 누군가는 빛나는 아침 햇살을, 또 누군가는 고요히 흐르는 시간을 눈에 담았습니다. 시민들이 포착한 특별한 순간과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에서 시작된 ‘인천의 다리’를 확인해 보세요.
※ ‘폰카시’란? 스마트폰 카메라와 시詩를 합친 말로, 일상 속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짧은 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1.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바다 위로 햇살이 쏟아진다.
부서지는 빛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고,
나는 잠시 멈춰
그 길을 바라본다.
누군가의 마음에도
저 빛이 닿았을까.
배초록(연수구 해송로)

2. 영종대교
하늘이 물 위로 스며드는 시간,
바다는 길게 뻗은
다리를 품고 숨을 고른다.
하루의 끝은 잔잔한 물결 위에서
조용히, 더 깊어져 간다.
류창현(강화군 양도면)

3. 인천대교
안개는 바다 위에 눕고
햇살은 조용히 그 위를 건넌다.
멀리, 바다 한가운데
하얀 선 하나가 도시를 잇는다.
누군가는 집으로,
누군가는 꿈을 향해 나아간다.
구자빈(연수구 아카데미로)

4. 무의도 인도교
바람 소리.
파도 소리.
물고기 소리.
바다 이야기를 마음껏 품은
무의도 속의 작은 무의도!
다리를 넘으면
해변의 모래알만큼
정다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종민(미추홀구 용정공원로)

5. 소래철교
기차는 불빛을 흘리고,
물은 그 기억을 품는다.
붉고 푸른 빛이 뒤섞인 사이,
부단히도 흘러갔을 누군가의 하루가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지나간다.
김양선(부평구 주부토로)
‘폰카시詩’에
도전해 보세요!
주제 : 연말 풍경
참여 방법
1. 주제에 맞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는다. 2. QR코드 스캔 후, 짧은 시詩와 함께 업로드 한다.
※ 응모 시 성명과 휴대폰 연락처,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 지면에 사진과 시詩가 소개될 경우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 인천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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