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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포토 에세이-유채꽃이 필 때면

2021-04-30 2021년 5월호


봄이 찾아든 교동도에
두 개의 바다가 출렁거립니다.


샛노란 유채꽃의 바다와
푸르게 넘실대는 염하의 바다입니다.


유채꽃의 바다에서 엄마가 아이를 꼭 끌어안고 사진을 찍습니다.
“예쁘게 찍어줘야 해~ 치~즈~”


‘예쁜 척 하기는 안 그래도 예뻐’라 쓴
하트 구조물 위 문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는 한껏 예쁜 척을 합니다.


봄의 유채꽃밭에선 엄마도 아이도 유채꽃이 됩니다.


-2020년 5월 교동도 유채꽃밭-


글 김진국 본지 총괄편집국장│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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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生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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