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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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애독자들과의 송년 대담
애독자들과의 송년 대담홍예문 위 풍광 좋은 언덕에 올라앉은 서담재에서 지난 11월 16일 독자들과 이른 송년회를 가졌다.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을 보내준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 종합 매거진으로서의 역할과 시민의 바람을 듣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해낸 그들의 소회와 밝아오는 2022년 새해의 개인적인 소망에도 귀 기울여봤다. 송년 대담엔 독자 윤얌전(79) 씨와 김태연(35) 씨가 초대됐다.진행 김진국·최은정│정리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이 송년을 맞아 ‘애독자’ 송년 대담을 진행했다. 활짝 웃고 있는 독자 윤얌전(사진 왼쪽) 씨와 김태연 씨김진국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자리인데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서, 평소 독자 엽서 등을 통해 관심과 애정을 적극 표현해 주신 두 분을 모시게 됐습니다.윤얌전 초대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김태연 반갑습니다. 꼭 오고 싶어서 조퇴하고 왔습니다. 김진국 을 언제부터 읽으셨어요? 첫인상은 어떠셨나요?윤얌전 8년 전인 2013년 가을이었어요. 남편이 지하철역에서 을 들고 왔는데, 처음 보자마자 표지부터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이름부터 신선하잖아요. “굿모닝~ 인천!” 표지 상단에 ‘굿모닝인천’이라는 제호가 쓰여 있고 하단에 한자로 ‘仁川’이라고 써 있었죠. 책장을 펼쳤는데 그 이름처럼 옛것과 현대의 것을 이어주는 내용이 가득해 흡족했어요.김태연 저는 10년 전쯤 대학생 때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저희 부모님이 정기 구독을 하고 계셨거든요. 지금은 저도 가정을 꾸려서 아내와 함께 읽어요. 그때도 그
2021-11-29 2021년 12월호 -
그간 잘 지내셨나요-⑥ 김구라
“인천 사람으로 성장한 경험으로 창의적 방송 만들어갈 터”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최근 늦둥이 딸을 본 김구라는 “성실한 자세로 창의적 방송을 하며 딸을 잘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지난 11월 2일 일산 MBC 드라마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얼굴에서 광채가 났다. 웃지 않았지만 웃는 마음이 느껴졌다. 튀는 입담과 능청스러운 표정의 김구라가 아닌, 뒤늦게 딸을 본 늦둥이 아빠의 기쁨이 전염돼 왔다. “제 나이도 있고 소중하게 생긴 자식이라 아이를 열심히 키우려고 하는 생각뿐입니다.” 김구라는 “아이가 생기니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성실한 자세로 창의적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일 오후 일산 MBC 드라마센터에서 만난 김구라(51, 본명 김현동)는 ‘복면가왕’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날이라 바쁘다고 했다. 나이와 신분, 직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자웅을 겨루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물론 복면가왕뿐만이 아니다. 라디오스타, 동상이몽 등 TV 프로그램에서부터 유튜브 채널인 ‘뻐꾸기 골프 TV’에 이르기까지 김구라는 지금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김구라는 방송 진행 도중 출연자 가운데 인천 사람이 나오면 반가움을 숨기지 않는다. 아 인천?! 그럼 열외. 그러다 보니 출연자들 가운데 “선배님 저 인천이 고향입니다”라며 먼저 러브콜을 보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만큼 고향 인천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얘기다.“제가 지금 하는 방송, 이런 것들이 다 저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인천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대학교도 인천에서 나왔으니 오리
2021-11-29 2021년 12월호 -
인터뷰 인천시 홍보대사 -장민희 양궁 국가대표
장민희 양궁 국가대표“인천 홍보도 금빛 과녁 명중처럼 하겠습니다”장민희 선수가 지난 11월 10일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활짝 웃고 있다.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양궁’ 하면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이다. 1984년 LA올림픽 이래 수십 년간 한국 양궁은 단 한 차례도 ‘세계 최강’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올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양궁은 5개의 메달 가운데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양궁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그 한가운데 인천 출신 장민희(22, 인천대) 선수가 있었다. 금의환향한 장 선수가 얼마 전 또 하나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로 ‘인천시 홍보대사’ 메달이다. 지난 11월 10일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는 “고향 인천이 한국 양궁처럼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장 선수는 앞으로 2년간 우리 시를 대표해 인천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국내외 활동을 펼친다. 체육 행사와 축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그의 몫이다. 장민희가 활시위를 처음 당겨본 건 초등학교 4학년 때이다. “갈월초등학교에 다녔는데 키가 컸거든요. 주변의 권유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학원을 안 다닐 수 있겠구나 꾀가 생겨 시작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어 지금까지 왔습니다.”부일중과 인일여고로 진학하며 탄탄한 양궁선수로 성장한 인천 토박이 장 선수는 인천대에 진학한 뒤 비로소 빛을 본다.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인천대 개교 이래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이자 학교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것이다. 얼마나 훈련을 했기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새벽에 시작해 밤늦게까지 쏘고 뛰고
2021-11-29 2021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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